따뜻한 겨울을 위한 패딩의 이모조모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특히나 춘천의 겨울은 매우 추워서 춘베리아라고도 불리곤 합니다. 패딩 없이는 손이 꽁, 발이 꽁 추위에 오들오들 떨게 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패딩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알아보고 자신에게 알맞는 패딩을 구입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패딩의 충전재

  일단 크게 분류해서 인공소재와 천연소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공소재의 예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폴리에스터를 들 수 있고 천연소재의 예로는 덕다운과 구스다운을 들 수 있습니다. 천연소재는 쉽게 생각해서 오리털과 거위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운소재는 솜털이 75%이상 사용됩니다. 나머지는 깃털로 채우게 되는 거랍니다. 솜털이 깃털보다 부드럽고 미세해서 공기층을 더 많이 형성하기 때문에 솜털 깃털 비율이 9:1이 제일 이상적이고 솜털의 비율이 줄고 깃털의 비율이 늘수록 더 저렴해집니다. 특히 구스다운은 덕다운보다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공소재는 천연소재를 만들기 위해 발생하는 동물 학대 등의 문제로 개발된 소재입니다. 천연 충전재에 비해 무겁고 보온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훨씬 저렴하답니다. 하지만 요즘은 기술개발로 신소재 충전재가 늘어나 보온 인공소재의 보온성능도 탁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2.필파워

  천연소재, 인공소재 모두 소재들 사이에 공기층이 잘 구성되어야 보온의 기능이 뛰어나다고합니다. 이러한 공기층을 구성하는 기술을 필파워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서 패딩을 만져보았을 때 얼마나 부푸는가를 수치로 표현했다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필파워의 수치는 낮게는 200부터 높게는 900까지 형성되기도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온성이 탁월한 패딩의 경우 600~700정도의 필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춘천에서는 650정도의 필파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디자인

  최근에는 패딩이 겨울의 교복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패딩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중량을 줄이고 슬림하게 나온 제품, 기장이 허벅지까지 감싸주는 롱패딩, 충전재를 많이 넣어 부푼 느낌의 패딩, 양복처럼 옷깃이 달린 정장패딩 등이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아울렛을 한번 돌아보며 다양한 디자인을 입어보고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패딩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4.세탁법

  흔히 우리는 패딩을 드라이 클리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드라이클리닝의 솔벤트 성분이 깃털의 수분침투를 막고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천연 기름 성분을 분해하여 패딩의 보온기능을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패딩을 세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손세탁입니다.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준 후에 조물조물 세탁하듯이 패딩을 빨아주면 됩니다. 패딩의 특성상 물에 넣고 주무르면 패딩 충전재에 있던 공기들이 올라오게 됩니다. 이때 공기를 확실하게 빼주고 세제물이 패딩에 잘 스며들게 하는게 중요하답니다. 그 후에는 물에 헹궈주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2~3번 반복하게 되면 보온성을 저해하지도 않으면서 패딩을 깔끔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린 패딩은 손으로 팡팡 쳐주게 되면 충전재가 다시 살아나면서 원래의 패딩모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추운 겨울을 위한 패딩의 이모저모 잘 살펴보셨나요? 추운 겨울이라도 패딩이면 추위 걱정, 스타일 걱정 끝입니다.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디자인과 보온성을 모두 잡는 패딩을 골라서 겨울코디를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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