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온 만큼, 3월 말 춘천교육대학교에도 꽃이 많이 보인다. 피어있는 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꽃의 이름과 특징을 알고 나서 보면 더 꽃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춘천교육대학교에 많이 보이는 꽃으로는 우선 진달래가 있다. 화사하기로 제일이고, 철쭉과 매우 비슷하지만, 독성이 강한 철쭉과 달리 진달래는 식용할 수 있다. 진달래는 개나리와 함께 봄꽃 중에서는 일찍 피는 편이다. 진달래와 철쭉은 맨눈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데,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철쭉보다 이르고, 진달래는 철쭉과 달리 꽃이 다 지고 난 다음 잎이 돋아나므로 구별하기 쉽다.

 

  철쭉은 잎이 먼저 나오고 꽃이 피거나 꽃과 잎이 같이 핀다. 또한 진달래와는 달리 잎에 털이 있으므로 꽃이 진 상태에서는 잎을 만져보면 구분이 가능하다. 진달래꽃과 달리 철쭉은 독성이 있어서 먹은 후에 심한 배탈과 구토를 하게 된다. 철쭉은 꽃받침이 있고 진달래는 없다. 또, 철쭉은 진달래와 달리 꽃 가운데에 점이 있다.

 

  다음 알아볼 꽃은 춘천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이번 봄 가장 많은 사진을 함께한 벚꽃이다. 벚꽃은 벚나무에서 피는 꽂이다. 벚꽃은 봉에 화창하게 피는 분홍색, 또는 하얀색 꽃잎으로 유명하다. 벚꽃은 완연한 봄으로 느낄 무렵에 피어서 며칠 동안 나무를 뒤덮다가 꽃이 떨어지고 잎이 나며 진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꽃은 음악관과 미술관을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개나리이다. 개나리는 봄에 피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벚꽃과 함께 봄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다만,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보통은 진달래와 엮어서 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온 걸 상징한다. 봄철에 꽃이 화사하게 피다가 금방 져버리고 가을철에 들어서면 열매가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개나리 속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춘천교육대학교에서 봄날에 찾아볼 수 있는 꽃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학생들이 보다 더 넓은 시야로 꽃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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