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춘천교육대학교 교정은 2023 체육대회를 향한 열기가 한창이다. 이번 체육대회는 축구, 농구, 족구, 발야구, 피구의 5가지 구기 종목과 줄다리기, 미션달리기, 계주, 단체줄넘기, 2인3각의 5가지 기타 종목으로 이루어진다. 구기 종목은 3월 15일부터 계속 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구기 종목은 예선 결과를 토대로 결승 경기만 체육대회 당일에 치러진다. 또한 기타 종목의 경우 체육대회 당일인 4월 7일에 모든 경기가 치러진다.

 

 작년과 비교하여 2023 체육대회에는 몇 가지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첫 번째로 진행 일정이 앞당겨진 점이다. 작년의 경우 4월에 대면 개강을 시작한 관계로 체육대회 역시 5월 12일과 13일에 걸쳐 양일간 진행되었는데 올해의 경우 4월 7일에 진행된다는 변화가 있다. 두 번째로는 신규 종목의 등장이다. 2인3각의 경우 올해 새롭게 추가된 종목으로 총 8명의 선수가 2명씩 짝을 이루어 4번의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 종목의 등장으로 그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피구 종목의 경기 방식 변화가 있다. 작년까지는 혼성으로 진행되었던 피구 경기가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남자부 경기와 여자부 경기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혼성 경기로 진행되면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진행된 구기 종목별 예선 결과를 알아보자면 축구 종목의 경우 현재 조별 예선 진행을 마쳤으며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중이다. 조별 예선 결과 국어, 사회, 컴퓨터, 실과의 4개 학과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이번 주부터 진행된 토너먼트 경기에서 음악은 교육을, 영어는 미술을 각각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발야구 종목의 경우에는 현재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있다. 6경기의 토너먼트가 진행된 현재 실과, 음악, 과학, 윤리, 컴퓨터, 미술의 6개의 학과가 탈락했다. 족구 종목의 경우 현재 토너먼트 3경기가 진행된 상황이다. 3경기가 진행된 현재, 미술, 실과, 사회과가 탈락하였다. 피구 종목의 경우에는 6경기가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음악, 실과, 컴퓨터, 과학, 사회, 국어의 6개 학과가 탈락하였다. 농구 종목의 경우 이번 주부터 예선이 시작되었다. 축구 종목과 마찬가지로 조별 예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A조와 B조는 경기를 모두 마쳤다. A조 예선에서는 윤리가 1위, 실과가 2위를 차지하였으며 과학과가 탈락하였다. B조 예선에서는 수학이 1위, 영어가 2위를 차지하였으며 컴퓨터과가 탈락하였다.

사회과와 윤리과의 족구 예선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회과와 윤리과의 족구 예선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체육대회에 관한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국어교육과의 이승헌 학우를 인터뷰했다.

 

Q) 이번 체육대회에 어떤 종목에 참여하시나요?

 

A) 저는 평소에 구기 종목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어서 축구, 족구, 피구 3개 종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체육대회에 대해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사실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체육대회가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체육대회가 학과별로 한 팀이 되어 진행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운 동시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체육대회를 통해서 선후배 간에 친밀도가 올라가게 되는 점과 단합력, 승부욕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작년에 체육대회에 참가했을 때 물총놀이를 했었던 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Q) 체육대회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아쉬운 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아쉬운 점에는 경기 시간대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구의 경우에는 너무 이른 아침에 진행하고 농구의 경우에는 너무 늦은 밤에 진행되고 있는데 시간대가 별로 좋지 않아서인지 같은 과 학생들도 응원하러 와주기 힘들고 해서 점점 출전하는 학생들만의 그들만의 경기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또한 종목이 더 신설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탁구, 배드민턴, 풋살 등의 경기가 새로 추가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2023 체육대회 구기 종목 예선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4월 7일에 열리는 체육대회가 춘천교육대학교의 학우들이 모두가 즐기는 현장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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