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고)

 

  창조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일까? 예로부터 창조는 신과 인간의 고유한 영역처럼 생각되어왔다. 하지만 요즘 AI 그림의 저작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문학 분야는 아직일까? 다음은 챗GPT가 만든 시입니다.

 

봄을 주제로 시 한 편 써 줘.

 

봄이 왔네요, 봄이 왔어요

그리웠던 따스한 햇볕이

하늘 높이 퍼져 향기로운 꽃들이

봄바람에 흔들리네요

 

새들의 노래가 더욱 빛나고

나뭇가지에는 녹색이 번져

물결치는 들판 속을 걷으며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걸요…

 

니체를 소개해 줘.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는 독일의 철학자이며, 현대 철학의 중요한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철학적 사상은 신앙, 도덕,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그의 생각은 현재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인공지능(AI) 대화형 챗봇인 챗GPT가 위와 같은 대답을 하기까지 5초가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챗GPT란 무엇일까?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2022년 11월 30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챗은 채팅의 줄임말이고 GPT는 ‘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챗 GPT는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누는 서비스로, 공개 단 5일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특히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논문 작성, 번역, 노래 작사·작곡, 코딩 작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 수행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AI와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챗GPT를 둘러싼 교육계 논쟁들

 

  챗GPT는 공개 이후 특히 교육·연구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약술형 문제, 에세이 등 글쓰기를 통해 학생의 지적 역량을 평가하고 발달시키는 일에 중차대한 혼돈이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챗GPT가 작성한 글을 숙제로 제출하는 일이 속출했고, 이에 뉴욕과 시애틀의 공립학교에서는 교내 와이파이망과 컴퓨터를 통한 챗GPT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챗GPT는 이러한 교육계의 혼란에 대해서도 답을 갖고 있을까. 챗GPT에게 ‘네가 교육계에 미치는 혼란과 그 답에 대해서 서술해 줘.’라고 물어보았다.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계에 도입되면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몇 가지 예시로는 다음과 같다.

 

교육자의 역할 변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교육자의 역할이 변화하게 된다. 교육자는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추적하고,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도: 학습 데이터와 모델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검증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이 잘못된 정보를 받거나, 부적절한 학습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중요한 문제이다.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가 누출될 경우, 개인정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계에서는 적절한 교육자 교육 및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대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도를 보장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 법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교육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되어야 한다.

 

  챗GPT의 이러한 대답은 챗GPT가 불러올 혼란의 해결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인간이 생각해본 이에 대한 해답으로 박남기 교수를 비롯해 교육학계에서 전면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던 ‘플립러닝을 제시할 수 있다. 바로 교사가 더 능동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두려워만 하기보다는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플립러닝: 거꾸로 학습’, ‘역전 학습’ 등으로 해석된다. 전통적인 수업과 달리 ‘수업은 집에서, 과제는 학교에서’ 하게 되는 새로운 교육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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