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오미크론의 세부계통 중 강한 것으로 알려졌던 ‘켄타우로스(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하나인 BA.2.75를 일컫는 명칭)’가 국내에서 검출되면서 의료계는 국내 6차 재유행을 공식화 했다. 6차 재유행 5개월 뒤인 다음 달 12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7차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월 20일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누적 사망자가 3만명이 넘어가고 위중증 환자 수도 두 달 만에 최다에 이르러 7차 재유행의 조짐이 보인다고 입모아 이야기 하고 있다. 사망자 수로 따지면 전 세계에서 35번째에 위치하지만, 한국의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를 따져보면 577.53명으로 전 세계 평균인 829.3명에 미치지 않는다. 우리가 이 부분에서 살펴보아야 하는 건 실제 지금 국내 코로나 치명률이 0.11% 수준으로, 독감보다는 높지만, 코로나19 초창기 치명률과 비교해 본다면 크게 감소하였다는 점이다.

 7차 재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다행인 점은 지역별로 예방책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영천시는 기초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하여 추가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남해군에서는 겨울철 재유행을 대비해 입원치료 가능 병상 확보, 원스톱 진료의료 기관(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곳)과 자율입원 가능 기관을 확대한다. 하지만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 위원장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에 있어서 독감 접종률은 77%인데 동절기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13% 정도로 예방을 하기엔 턱없이 모자르다고 이야기한다.

 정부는 이번 접종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개량백신을 도입했다. 이 개량백신은 2종의 항원을 방어하여 2가 백신이라 불리는데,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 항원에 오미크론 변이를 표적하는 항원이 더해졌다. 현재 변이에 맞추어 개발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예방효과와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그뿐만이 아니라 이상사례도 전에 비하면 확실히 적어져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예방접종에 더하여 우리가 개인적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마스크 착용이다. 사람이 밀집되어 있는 공간이나 실내에선 최대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초기 우리나라가 방역 성공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준 방법이었기도 하다. 다음은 손씻기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침과 손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외출 후 귀가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 입었던 옷은 바로 벗도록 하고 틈틈이 손에 소독제를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다. 날이 추워지며 창문을 열지 않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만 실내의 공기를 실외 공기로 환기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날이 조금 춥더라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야한다. 마지막으로 음식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케일과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의 섭취를 통해 비타민A, 철분 등을 섭취하고 등 푸른 생선이나 표고버섯, 계란 노른자를 통해 비타민D 수치를 높여준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고 생강차를 마셔주는 것도 좋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 섭취는 최대한 삼가야할 것이다

코로나와 우리의 삶은 더 이상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자기 스스로 몸을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예방방법을 잘 실천하면서 안전하게 재유행을 피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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