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0월 12일, SW기반 첨단융합기술교육 시간에는 드론에 대한 수업이 있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은 드론에 대해 가볍게 기본지식과 안전교육을 받고, 조별로 직접 드론을 조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수업시간에 직접 드론을 날려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드론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본래 드론은 군사용으로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드론이 군용 목적 말고도 다양한 분야에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환경감시, 산불감시, 산불진화, 촬영, 택배 등 여러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운영하며 우리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실제로 실종된 등산객을 드론이 찾은 경우도 있고, 음식 배달을 드론이 하는 경우도 있다. 언론사에서도 항공촬영이 필요한 경우 드론을 사용하고, 공공기관에서도 드론을 이용해서 현장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드론은 항공안전법에서 정의하는 초경량 비행장치로 분류된다.
 

  드론 조정자가 준수해야 할 주요 사항은 6가지가 있다. 육안으로 장치를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조종하기, 인구밀집지역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 상공에서 비행 금지, 사고나 분실에 대비해 장치에 소유자 이름과 연락처 기재하기, 야간비행 금지, 음주 상태에서 조종 금지, 낙하물 투여행위 금지이다.  

  또한 비행하기 전 반드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비행장 주변 관제권인 9.3km 이내, 비행금지구역, 고도 150m 이상에서 드론을 비행하려는 경우이다. 

 

  드론의 프로펠러는 빠른 속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이/착륙, 비행 중인 드론에 함부로 접근하면 안된다. 또한 공중에서 비행하는 드론이 추락하는 경우도 있다. 2019년 4월 2일, 대전에서는 3·1 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횃불' 봉송 행사가 열렸다. 오후 3시쯤 대전시 동구 대전우체국 앞에서 이색 횃불 봉송 도중 드론이 추락하여 대전상공회의소 정성욱 회장 등 3명이 머리와 얼굴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드론에 달아 둔 태극기가 날개에 걸려 추락한 것 같다고 대전지방보훈청은 말했다. 2019년 5월 5일, 경북 칠곡군종합운동장에서는 ‘2019 칠곡군 어린이 행복 큰잔치'가 열렸다. 이 날, 행사장 위를 날아다니며 촬영을 하던 드론이 떨어져 30대 여성을 덮친 일이 있었다. 이 사고로 37세 조모씨가 코뼈 골정상을 입었다.

 

  누구나 드론을 접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교육은 잘 되고있지 않은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드론에 대한 교육은 개인이 따로 받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안전교육시간에 다양한 사고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처럼, 드론에 대한 교육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론이 과거에는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훨씬 많이 보급되었고, 일상에서 더 쉽게 드론을 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5가지 대표적인 드론 사고의 유형은 드론과의 충돌에 의한 부상, 프로펠러에 의한 열상(찢어짐), 프로펠러에 의한 관통상, 드론과의 충돌에 의한 재물파손, 배터리 폭발 또는 발화가 있다.

 

  안전교육시간에 첫째로 해야 할 것은 이러한 주요 사고의 유형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지를 알아야 그런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서 대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둘째로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어떤 대처를 해야 할 지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드론 관련해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드론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익숙해지고, 개인이 드론을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드론의 위험성과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 역시 더 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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