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2. 10. 25 대표자 선거 실시

   얼마 전 2022년 10월 25일,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의 대표자 선거가 이루어졌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투표였던 작년과는 달리, 직접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는 방식이었다. 투표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현관 앞 삼거리의 선거 부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포함해서 진행되었다.

 

2. 총학생회 선거와 동아리연합회 선거의 의미

   총학생회 선거는 2022년 10월 자로 이제 임기를 마무리할 제38대 도토리 총학생회의 뒤를 이어나갈 새로운 39대 총학생회의 대표인단인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을 뽑는 선거이다. 모든 재학생에게 선거권이 부여되는 총학생회 선거와 달리, 동아리연합회 선거는 동아리에 하나라도 가입한 학생에게만 선거권이 부여된다. 참고로 동아리연합회는 대동제 동아리공연을 담당하고 동아리들을 위해 다른 여러 일을 하는 기구로 총학생회와 마찬가지로 춘천교대 학우들을 위해 뒤에서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는 곳이다. 동아리연합회도 마찬가지로 10

월 자로 임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선거에서 제34대 도담 동아리연합회의 뒤를 이어나갈 35대 동아리연합회를 선출했다.

 

3. 개인정보 활용 동의 절차 생략

   작년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춘천교대 학우들이 자주 사용하는 강의 수강 사이트인 e-class에서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투표가 진행되었지만, 이번 선거는 작년과는 달리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해, 온라인 선거였던 작년의 경우 사전에 7일 동안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수집하고 동의한 학생들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게 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면 선거에서는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따로 받지 않고 전체 재학생 모두가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정은 선거 시행 세부 규칙 제2장 제3조인 ‘우리 대학교의 재학생으로서 해당 학기 등록을 필한 학생은 선거권을 가진다’ 에 의거한 사항이다.

 

4.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과 역할

 

   각 12개 학과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총대의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선거의 전체 관리를 맡았다. 모든 관리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자 등록, 합동 소견발표회 개최, 선거인 명부 관리, 선거 당일 투표소 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위 사진은 이번 선거에서 했던 업무가 담겨있는 일정표이며 다음 카페 석사동 친구들의 사이트에도 일정표를 올려 모든 학우들이 선거와 관련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5. 후보별 공약 소개

   두 후보의 출마로 경선이 치열했던 작년과는 달리, 이번 39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풀꽃 선거운동본부가 단일 후보로 입후보하였다. 풀꽃 선거운동본부(정후보 최현서, 부후보 김주연)의 공약 중 눈에 띄는 사업은 타과 전공수업을 듣고 싶어 하는 학우들을 위한 방안 모색, 임용고시 전담국 개설, 중앙집행위원장 직책 신설 등이 있다.

   동아리연합회 선거도 총학생회 선거와 마찬가지로 단일 후보가 출마하였다. 단일 후보인 나비 선거운동본부(정 후보 권세인, 부후보 이의인)가 내세운 공약 중에 눈에 띄었던 것은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으로, 동아리방 사용 실태 조사를 통해 빈 동아리방을 휴게 공간, 연습실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6. 선거운동 방식과 규칙

   위와 같은 다양한 공약을 내세운 풀꽃 선거운동본부와 나비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은 선거일 일주일 전이었던 10월 18일 오후 7시 홍익관 일지홀에서 개최된 합동소견발표회에서 학우들에게 전달되었다. 인스타 라이브로도 송출된 이 행사는 각 선거운동본부의 정후보와 부후보가 자신들의 공약과 기조를 소개하고 소견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참석한 학우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도 있었으며 인스타그램 라이브의 댓글로도 질의응답이 가능하게 하였다.

   이외에도 학교 곳곳에 부착된 플래카드와 각 선거운동본부의 SNS 계정을 통해 후보자의 공약을 홍보하였다. 선거 시행 세부 규칙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 의결을 거친 홍보물만이 홍보될 수 있었다.

 

7. 대면 투표소 및 개표소 운영 방식

   대면 투표소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치 및 관리를 하였고, 투표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참관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의 참관인 자리도 따로 마련되었다. 선거 시작 한 시간 전인 10월 25일 오전 8시에 투표소 설치가 완료되었고, 오전 9시부터 투표가 시작되었다.

   투표가 종료된 이후 진행된 개표는 저녁 18시부터 20시까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참관인단의 참관 아래 이루어졌다. 개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담당했으며 공정한 개표를 위해 몇 번의 재검토를 거쳐 개표를 진행했다.

 

8. 투표 일정 연장

   원래는 오후 18시까지로 투표가 계획되었으나,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을 결정하였다. 이는 단일 후보일 때는 유권자 중 1/2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 중 2/3 이상의 찬성을 얻은 후보를 당선자로 결정한다는 총학생회 선거 시행 세부 규칙에 따른 결정이다.

   연장하였으나 총학생회의 투표율은 50%를 넘지 못해서 (동아리연합회의 투표율은 50%를 넘겼다) 그다음 날인 10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5시까지로 투표가 또다시 연장되었다. 이렇게 두 번 연장한 끝에 총학생회 투표율 51.5%, 동아리연합회 투표율 62.2%로 가까스로 투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9. 선거 결과

   선거 결과,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의 후보 모두 당선이 결정되었다. 제39대 총학생회 단일후보인 최현서, 김주연은 총투표자 655명 중 찬성 574명 반대 51명 기권 30명으로 전체 투표자 수의 87.6%의 찬성을 받아 당선되었고, 제36대 동아리연합회 단일후보 권세인, 이의인 총투표자 440명 중 찬성 407명 반대 20명 기권 13명으로 전체 투표자 수의 92.5%의 찬성을 받아 당선되었다.

   이로써 춘천교대 학우들이 우리 손으로 뽑은 총학생회 선거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 발생 이후 첫 대면 선거라는 의미 있는 선거였으나, 대면이라는 방식이 온라인보다 접근성이 좋지 않았고 작년과 달리 단일 후보였던 탓인지 학우들의 관심과 투표율이 낮았다. 11월 12일에 있을 2023 초등임용고시 준비로 바쁜 4학년 학우들의 투표 참여가 저조했을 것을 생각하더라도 1, 2, 3학년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의 당선인 모두 공약을 잘 이행하여 춘천교대 학우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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