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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열정, 극회석우
극회석우 제공

   2021년 10월 22일 금요일 밤 8시에 강의동에서 극회석우의 56기 정기 공연이 열렸다. 극회석우는 56년의 역사를 지닌 춘천교대의 극예술 연구회이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학교생활이 멈추었던 작년과 올해에도 극회석우는 꾸준히 연극을 열면서 그 열정을 이어갔다.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이번 공연에 달라진 점이 무엇이 있을까? 공연의 연출을 맡은 강태훈(과학 19) 학생은 무대 위에 오르는 배우의 수에 제약이 생겼다고 말한다. 코로나 판데믹 이전에는 무대에 20명 정도의 배우가 올라 극을 펼쳤다. 하지만 코로나 판데믹 이후에 4개 학년의 겹치지 않는 학사 일정으로 인해 배우들의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졌다. 게다가 무대 위에서도 적용해야 하는 거리두기로 인하여 출연 배우의 수가 4인으로 줄었다.

  배우들에게도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극에 출연한 배우 조유진(과학 20) 학생과 유지훈(실과 21) 학생은 “대사를 할 때마다 마스크가 흘러 내리니 불편했다. 게다가 마스크를 쓰고 발성을 하니 대사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더욱 애를 먹었다.” 라고 말했다.

  관객을 받는 데도 제한이 생겼다. 극 관계자와 관객 모두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의무화했다. 좌석 사이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서 오른쪽, 왼쪽의 좌석을 비워서 자리를 배치했다. 이와 더불어 좌석 줄도 한 줄씩 띄어서 배치를 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판데믹 속에서 연극을 이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연출 강태훈 학생은 “연습 기간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극을 올리고 나면 모든 어려웠던 일들이 좋은 추억이 될 정도로 뿌듯하다.” 라고 말을 했다. 배우 조민곤(국어 20) 학생은 “무대 뒤에서는 계속 긴장이 된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열정을 다 한 후에 오는 후련함이 나를 더 빛나게 하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극석 단원들이 앞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연출 강태훈 학생은 극회석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배우 조민곤 학생은 “극회석우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면 좋겠다. 연극 무대가 80년대나 현재나 달라진 것이 없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서 무대 장치를 꾸미고 관객과 무대가 소통하는 연극을 만들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배우 유지훈 학생은 “앞으로 극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극석도 열심히 활동을 이어가겠다.” 라고 말했다.

  추운 겨울을 견디는 식물인 인동초는 겨울에도 초록 잎을 달고 있다. 다가올 봄에 아름다운 하얀 꽃을 피우기 위해서이다. 코로나 판데믹이라는 어려운 시절에도 꾸준히 무대를 이어가는 극회석우의 열정에 인동초가 비춰 보인다. 부디 내년에는 코로나 대유행이 잠재워지고 학교 생활과 우리의 일상이 정상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종원  jongone1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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