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한겨례)
춘천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한겨례)

  지난 11월 21일, 중등교원 임용시험이 치러졌다. 전국 110개 시험장에서 약 6만 명이 시험에 응시하였다. 이러한 임용시험 며칠 전, 학원가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나 비상이었다. 노량진 학원에서 수험생 67명이 확진되었고, 이번 중등 임용은 이미 고지한 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시험을 치를 수 없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수험생 중 음성 판정을 받은 142명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다.

 

  노량진 학원가 집단감염 사태로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응시가 제한된 수강생들은 재시험을 요구하였다. 이들은 수능에서의 확진자와의 대처와 비교하여 항의하였다. 하지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 제한 여부는 방역당국과 방역기준을 정해서 한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더불어, 수능은 하루에 최대 규모로 한꺼번에 보는 시험이기에 미리 관리체계를 마련했기 때문에 확진자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며 중등 임용시험과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다만,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시험은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최대한의 응시 환경을 만들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렇게 유증상자,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하고 시험을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임용시험 응시자 중 총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되었다. 24일에 교육부와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에서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본 응시자 1명이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응시자는 노량진 학원 수강생 확진자의 접촉자로, 시험을 응시한 후에 뒤늦게 강원 보건소로부터 진단 검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 바로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한 명은 노량진 학원 수강생이 시험 전 진단검사를 받고 별도 시험장에서 임용시험에 응시한 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몇 년간 열심히 준비한 시험을 보지못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코로나19가 어서 잠잠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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