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대학교 영어과 학생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알찬 무대

  11월 8일, 오후 6시부터 홍익관 일지홀에서 <영어인의 밤>이 진행되었다. 박미애 교수님의 총괄 하에 영어 교육과 1학년과 2학년이 알차게 무대를 준비했다. 무대는 2학년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라는 노래로 시작되었다. 귀여운 율동과 훌륭한 노래 실 력이 돋보였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흥겨운 무대였다. 그리고 바로 영어 말하기대회의 본선 진출자 6명의 스피치 무대가 시작되었다. 주제는 각각 ‘How to take a good photo’, ‘Cafe Latte Effect’, ‘One warm heart is worth a thousand words’, ‘The Engine’, ‘My hobby is Crying’, ‘It is okay to slow down a little’으로 모두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스피치 중간마다는 1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과 연극이 이루어졌다. 뮤지컬 ‘Luna’s Cells’은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패러디한 것으로 영어교육과 김정윤, 최영호 학생이 주연을 맡아 진행되었다. 내용은 Luna라는 여자 주인공이 Kevin이라는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져 프로포즈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것이었다. 새내기들의 풋풋함과 섬세한 연출 그리고 귀여운 연기가 조화를 이루었던 작품이었다.

 연극 ‘The Snow White’는 김명훈 학생이 백설공주 역을 맡아 진행되었다. 원작 ‘백설공주’와는 다르게 내용이 전개되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왕자가 나타나 백설공주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에서 “잠깐만” 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며 상대방이 누군가의 몸을 함부로 만졌을 땐 단호하게 거부하고 주변인들에게 신고를 부탁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던 것이다. 원래 작품인 로맨스에서 교훈을 전달하는 공익광고로 내용을 바꾸었다는 점이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과 반전을 안겨주었다.

  이 후, 영어 말하기대회에서 1등, 2등, 3등을 차지한 학생들에게 상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은 영어교육과 교수님들이 맡아주셨다. 그 후 사진 찍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쳤다. <영어인의 밤>, 영어교육과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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