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화요일 저녁 7시, 강의동 소정홀에서 춘천교대 비주얼 모던락밴드 ‘피크’의 정기 공연이 열렸다. 공연 이름은 ‘Letter’였으며, ‘오월의 어느 날 봄이 가기 전 피크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말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된 피크의 정기 공연은 그 열기가 소정홀을 가득 채울 정도로 뜨거웠다.
피크 정기 공연의 곡은 다음과 같다.
터치드 - Highlight | 데이식스 - 예뻤어 |
Beyonce - Love on top |
잔나비 -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
윤하 - 먹구름 | 백예린 - 한계 |
태연 - weekend | 잔나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
OFFICIAL HIGH DANDISM - pretender | 김건모 - 서울의 달 |
보아 - 아틀란티스 소녀 | Imagine Dragones - Radioactive |
H1 -key -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 설 - 선인장 |
Bruno Mars - Treasure |
윤하 - 살별 유다빈 밴드 - Letter |
공연을 관람한 임00 학생은 “피크의 연습량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여러 사람, 여러 악기가 모여 한 노래를 구성하는 것이 정말 멋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의 제목이었던 Letter에 걸맞게, 모든 노래가 편지처럼 따스하게 마음에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다음 정공도 멋진 무대 보여주실 거라 기대가 됩니다.”라며 깊은 감동을 나타냈다.
이번 정기 공연에 감동한 사람은 관객뿐만이 아니었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도 모두 상기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두 번 무대에 선 김승연(음악 21)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정기 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합치면 7번째 공연이었습니다. 두 곡을 했는데, 일주일에 약 두 시간 정도 합주를 잡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보컬을 맡아 따로 연습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세션을 맡은 분들은 정말 오랜 시간 연습을 하셨을 겁니다. 정기 공연 당일이라는 게 정말 실감이 안 났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아요. 한 달 가까이 준비했는데 한순간에 끝나서 시원섭섭한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그래도 무대를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하여 뿌듯한 마음이 컸고, 많은 사람이 보러오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고 심경을 밝혔다.
무대 위에 서기 위한 피크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의 가슴에 닿았다. 다음 학기에 있을 피크의 정기 공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