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8일 화요일, 음악교육과 졸업 연주회가 진행되었다. 음악교육과는 1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매 학기마다 향상음악회를 통해 본인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4학년이 되면 졸업 연주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연주 실력을 보여주게 된다. 음악교육과는 졸업 연주회 참석이 졸업요건에 포함되기에 음악교육과 학생들은 모두 향상음악회에 참석했다.

 

 

  졸업 연주회를 앞둔 음악교육과 20학번 이지민 학우와 인터뷰를 해보았다.

Q1. 졸업 연주회를 앞둔 소감이 궁금합니다.

  첫째로, 졸업 연주회가 벌써 다음 주인데도 생각보다 긴장이 되지 않아서 저도 놀라워요. 그동안 향상음악회를 통해 무대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연습해서 후회없이 연주하고 싶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오랜 기간 준비해서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다시 하기 어렵다고 다들 그러시더라고요.

  둘째로, 동기들과 함께 연주회를 준비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과정이 즐거워요. 비슷한 고민을 하다 보니 서로 의지가 많이 돼요. 동기들과 하나의 추억할 거리를 만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떨리고 걱정도 되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면 모두 즐거웠던 기억으로 미화되어 있을 것 같아요. 특히 각양각색의 무대의상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셋째, '졸업' 연주회를 준비하니 진짜 졸업하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코로나 학번이기도 하고, 즐거운 시기는 더 빨리 지나간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Q2. 졸업 연주회 준비를 하면서 제일 신경 쓰고 있는 점이 있나요?

  먼저, 무대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시 당일에 예상치 못한 실수가 생겨 준비한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할까봐 걱정되어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반복연습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손톱입니다. 클래식 기타는 손톱 관리가 중요한데 연주회 직전에 부러지기라도 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조심해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음악교육과 20학번들이 연주하는 이번 졸업 연주회는 음악관 이룸홀에서 진행되었다. 졸업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1부는 16시부터 18시까지, 2부는 1830분부터 2030분까지 진행되었다. 졸업 연주회 특성상 외부인이 많이 관람하기 때문에 이룸홀 내 재학생의 자리가 부족했기에 1부는 21학번만, 2부는 22학번과 23학번만 관람하였다.

 

 

 

 

 

 

 

 

 

 

 

 

 

 

 

 

  졸업 연주회 전에 인터뷰를 했던 20학번 이지민 학우와 졸업 연주회가 끝난 후에 다시 인터뷰를 해보았다. 

Q1. 본인의 악기와 그 악기를 한 기간은 어떻게 되시나요?

  클래식기타 분과이고, 1학년 겨울방학부터 했습니다.

 

Q2. 졸업 연주회에서 한 곡을 소개해주세요.

  Baden jazz suite(jiri jirmal)이란 곡을 했습니다. 1악장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해서 2악장은 경쾌하고 격정적으로 빠른 리듬으로 감정을 고조시키고 다시 3악장에서는 1악장의 선율로 왠지 슬프게 마무리되는 곡입니다.

 

Q3. 졸업 연주회를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후련하고, 시간이 많아져서 기쁩니다. 이제 곧 실습이어서 설레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Q4. 졸업하고 나서도 클래식기타를 계속할 것인가요?

  교사가 되고 나서 1~2년 정도 적응한 후에 지금 레슨 선생님께 온라인 쌍방향 도구(ZOOM)로 계속 받을 생각입니다.

 

Q5.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음악과 화이팅! 후회 없이 빛나는 기량을 뽐내기를 바라!

 

  졸업 연주회가 무사히 끝나고, 졸업 연주회를 본 음악교육과 학우들에게 그 소감을 물어보았다.

  21학번 홍은비 학우는 “4년간의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음악회인만큼 많이 긴장하셨을텐데, 선배님들 모두 멋진 무대를 보여주셔서 관객석에 있는 나 역시도 벅차올랐던 하루였다. 20학번 선배님들이 고 소감을 남겨주었다.

  22학번 조수정 학우는 오랜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여 무대를 준비한 선배들이 멋있고 존경스러웠다. 음악적 감동과 함께 이런 무대가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고, 이런 무대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3학번 이인아 학우는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었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 3년간의 노력이 눈앞에서 눈부시게 반짝이는 듯했다. 정말 멋진 연주였고,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가늠도 되지 않는다.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졸업 연주회를 멋지게 마무리 지으신 음악교육과 20학번 선배님을 축하드린다.”고 소감을 남겨주었다.

 

  20학번들은 그동안 여러 번의 향상 연주회를 하며 그들의 향상된 연주 실력을 졸업 연주회에서 보여주었다. 졸업 전의 큰 관문이었던 졸업 연주회를 무사히 마친 20학번들이 남은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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