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풀꽃 총학생회 김주연 부총학생회장 인터뷰

  2023년 02월 23~24일 춘천교육대학교 교정과 가평 켄싱턴 리조트에서 새내기새로배움터가 진행되었다. 2023 새내기새로배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4년 만에 진행됐다. 행사 진행과 관련해서 학우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모아 새내기새로배움터를 총괄한 제39대 풀꽃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김주연 학생을 인터뷰했다.

제공 정해영
제공 정해영

Q) 4년 만에 열린 새내기새로배움터입니다.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A)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무도 이 행사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게 2019년도였고, 그때 새내기로 참여했던 선배들조차 모두 졸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 장의 서면 자료들만 가지고 이 행사를 다시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또한 다른 교대는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에 참가비를 받은 곳도 있지만, 우리는 참가비 없이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예산이 빠듯했습니다. 총학생회에서도 많은 것을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못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함에도 참가비를 받지 않은 이유는 새터에 참가하는 학우분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Q) 새내기새로배움터 당일에는 어떠한 점들을 특별히 신경 썼는지 궁금합니다.

A) 이번 새터에 참여한 분들이 다 느낄 만큼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안전이었습니다. 예전에 2박 3일로 새터를 진행했던 때에는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람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몇 년 만에 부활한 새터인 만큼 모두가 안전하게 가서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아무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새터를 시작으로 새내기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신경을 썼습니다. 새내기와 선배들이 어울려서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재미있는 추억을 쌓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활기차게 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주를 이뤘던 것 같습니다.

 

Q) 새내기새로배움터가 끝나고 나서 아쉬운 부분이 있을까요?

A) 아쉬운 점을 얘기하라 그러면 밤을 새워서도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준비한 것을 새내기들에게 다 전달하지 못한 것이지요. 정말 많은 것들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학교의 첫 시작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 총학생회, 그리고 재학생들, 각 과 집행부 그리고 학교의 구성원들이 굉장히 많이 고생을 해주셨는데 제 역량이 부족한 탓인지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재학생들이 참여를 많이 못 한 것이 아쉽네요. 올해 새터에는 과 집행부를 제외하고 재학생은 동행할 수가 없는 걸로 안내를 드렸습니다. 저희가 그러한 결정을 한 이유는 예산이 넉넉하지 못해서였습니다.

총학생회에서는 2017년도부터 새터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학교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의 지원금액이 거의 같습니다. 숙소나 물품을 구입할 때 금액이 예년과 너무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그러다 보니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어져서 제한된 인원만 데려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새터에 가고 싶으셨던 학생들이 되게 많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그분들을 다 수용하지 못한 저희 쪽의 기획에 대해서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에 더해 함께 가게 된 과 집행부와 재학생들이 고생을 많이 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적정 인원수보다 많은 학생이 한방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게다가 새터에 참여하는 재학생의 수가 적다 보니까 많은 일을 맡게 됐습니다. 즐기러 가는 자리보다는 관리자의 직책으로 가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고생을 많이 하고 오신 것 같아요.

 

Q) 끝으로 함께 고생한 총학생회와 각 과 학회장, 부학회장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이건 총학생회나 각 과 학회장, 부학회장 그리고 집행부까지. 그리고 같이 고생한 CNBS와 자치기구 모두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제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이만한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은데 주변에 있는 분들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고생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새내기새로배움터를 준비한 춘천교대 구성원 모두가 그날의 주인공이었다. 총학생회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춘천교대 신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