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3일 목요일, 춘천교육대학교에서는 신입생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남학생 112명, 여학생 227명 총합 339명의 신입생이 석우관 석우홀에서 춘천교육대학교 23학번으로 입학을 했다. 아직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일주일 동안 학교에 다녀본 소감이나 느낀 점이 있었을 것이기에 신입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23학번의 두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춘천교대 음악교육학과 23학번 이인아입니다.
 

Q. 교대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행위 자체가 너무 좋아서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었어요. 제 경험에 빗대어 봐서도 그렇고 학생 때, 특히 초등학생 때는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 행동이 정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같아요 그래서 제가 초등 교사가 된다면 많은 학생이 올곧은 인격체로 나아가는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담도 정말 큰 직업이지만 그렇기에 얻는 보람도 더 클 것 같고요.

 

Q. 학교생활에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대학교의 묘미는 아무래도 신나는 동아리인 것 같아요. 제가 고3 때 그걸 가장 기대하기도 했고요. 고3 때 입시 준비하면서 춘천교대 동아리 인스타랑 유튜브 팔로우하고 ‘빨리 입시 성공적으로 마쳐서 이 동아리 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버텼거든요.
 

Q.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있나요?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정말 많지만,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춘천교대 유일무이 뮤지컬 동아리 ‘뮤즈’에 들어가고 싶어요! 제가 뮤지컬 정말 좋아하거든요. 옛날부터 뮤지컬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같이 뮤지컬 이야기하며 놀고 싶었는데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난 적 없어서 뮤즈에 들어가서 뮤지컬 이야기 잔뜩 하고 싶고, 열정으로 반짝거리는 배우들을 보며 ‘아 저 자리는 어떤 느낌일까? 나도 저 극의 일원이 된다면 정말 즐거울 텐데’라는 생각을 자주 해서 뮤즈에 반드시! 들어가고 싶습니다. 앞에서 말한 인스타 팔로우하고 유튜브 구독한 그 동아리가 뮤즈입니다!
 

Q. 학교생활에 기대되는 점이 많은데, 걱정되는 점은 없나요?

음악과 동기들이 다들 정말 열정적이더라고요. 수업 때도 눈 반짝거리면서 교수님 말씀 다 필기하고, 시간 남으면 음악관 가서 악기 연습하고... 동기들 너무 멋지지만 제 성적이 너무 걱정되네요. 악기도 처음 하는 것으로 선택해서 더 걱정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Q. 대학 생활을 보내기 위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각오라기엔 너무 거창하지만 전 그냥 이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대학 생활이라는 게 이 순간이 지나가면 다시는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동아리도 과 생활도 성적도 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제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제게 주어진 일들에 온 마음을 다해 임하고 싶어요. 새내기는 열정! 이니까요!
 

Q. 선배님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춘천교대 선배님들 새터 때도 학교 행사 때도 새내기를 위해 항상 너무 고생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학교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과별로 분위기도 너무 좋고 선배님들이 정말 좋으셔서 춘천교대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음악과 선배님들! 항상 저희 잘 챙겨주시고 먼저 다가와 주셔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음악과 부심이 막 생기는 느낌? 진짜 선배님들 덕분에 과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것 같아요. 항상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춘천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23학번 신입생 조유찬입니다.


Q. 교대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초등학생 때 만났던 선생님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교사가 되고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교대에 오게 되었어요.
 

Q. 학교생활에 기대되는 점이 있나요?

춘천교대에 생각보다 많은 동아리가 있어서 동아리 활동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하게 될 교생실습도 기대돼요.
 

Q.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있으면 말해주세요.

저는 밴드 동아리에 들어가 보고 싶어요. 많은 사람이 힘을 모아 멋진 무대 만드는 게 멋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밴드음악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더 관심이 가는 거 같아요.
 

Q. 춘천교대를 다니면서 걱정되는 점은 없나요?

수업 하루도 안 빠지고 다 듣는 게 올해 목표인데 벌써 흔들리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Q. 대학 생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학교생활 열심히 해서 좋은교사가 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에 입학한 새내기로서 선배님들에게 한마디를 해본다면?

학교와서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는거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이 저 도와주신 것처럼 저도 선배님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후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3학번은 코로나-19가 터진 이후로 마스크 없이 등교할 수 있는 첫 학번이다. 20, 21학번은 등교를 거의 하지 못했고, 22학번은 전면대면이 원칙이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였다. 이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의무가 없어지고 권고로 바뀌었다. 완화된 코로나에 학교생활을 더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져 23학번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대라는 곳이 초등학교 교사들을 길러내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만큼, 교대생들의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교사라는 직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 만큼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입생들이 그 직업이 갖는 부담감에 압도되지 않고, 그 직업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에  집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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