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각 대학들은 23학번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하다. 11월 17일 치러졌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시 입시가 시작된다. 우리 학교 입학처에서도 수시 전형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춘천교대의 입시 요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먼저 수시는 크게 두 가지 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교직적.인성인재와 강원교육인재로 나뉜다. 교직적.인성인재는 96명, 강원교육인재는 70명 선발이다. 이 전형들은 면접 없는 서류평가로 이루어지며 조금 특이한 것은 수능 최저가 있다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를 충족한다는 가정 하에, 서류평가가 합격의 관건이다. 서류평가의 자료는 생기부이며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자 한 명에 대하여 ‘지성, 품성,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정시 또한 일반전형과 강원교육인재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129명, 강원교육인재전형은 20명을 선발한다. 작년에 38명을 선발한 것에 비하면 강원교육인재전형의 선발 인원수가 18명이나 줄은 것을 알 수 있다. 정시는 오직 수능 점수만을 환산하여 선발한다. 수능성적 산출방법은 홈페이지 입시 요강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우리 춘천교육대학교만의 특별한 입시 요강의 특징은 수능 최저 학력 적용이다. 수능 최저는 4합 12로 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가 있는 종합대 중 수능최저가 있는 학교는 5개밖에 없다. 서울교대, 전주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그리고 춘천교대 이렇게 5개교가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또한 정시에서 영어 반영 비율이 타 교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많은 교대에서 수학 미적분과 기하, 과탐 선택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교대와 우리 춘천교대는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교원대는 수학(미적분, 기하)에 10%,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는 5%를 부여한다.

  작년과 달라진 올해의 입시전형의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 중 강원교육인재의 선발 인원이 72명에서 70명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또한 정시에서 일반전형의 선발 인원수가 작년에 비해 20명이나 늘었으며 강원교육인재 선발 인원수는 그에 비례하여 줄었다는 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제 수시전형 선발이 막 시작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마음을 졸이며 합격, 불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수시 모집이 끝나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시 모집이 시작된다. 나라의 중요한 인재들을 키우는 학교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학생들을 살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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