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시크의 창작 힙합 유닛 회장 유동기 학생과의 인터뷰

2022년 11월 12일 오후 8시, 춘천교육대학교 힙합동아리 시크의 창작 유닛 ‘크레이터’의 공연이 강원대 후문, 병원 인근의 바 비바체에서 진행되었다. 공연은 ‘가을밤’이라는 제목과 함께 상승세, Byn, 유리미파솔, 청년 등의 여러 아티스트들이 크레이터와 함께했다. 이날 크레이터는 ‘CRATOR’, ‘SATELLITE’, ‘WANT YOU’, ‘PETER PARKER’, ‘LEVEL UP’의 총 5곡의 무대를 선보였고, 많은 호응과 함께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크레이터의 소개에 앞서서 시크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시크는 춘천교육대학교 힙합동아리이다. 철자명인 CHIC는 ‘Creative Hiphop Icon of CNUE’의 약자이다. 자신들이 춘천교육대학교의 유일무이한 독창적인 힙합 아이콘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지난 2022년 10월 11일에는 정기 공연으로 학생들과 소통하였다. 또한, 오는 2022년 11월 23일에는 혼과 시크의 콜라보 버스킹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크레이터는 이러한 동아리 시크의 창작 힙합 유닛이다. 여기서 크레이터는 ‘crater’와 ‘creator’가 합쳐진 단어이다. 크레이터는 대동제에 이어서 애막골 인근 거리에서 진행됐던 리.노.댄.펍 축제나 앞서 언급한 가을밤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동아리 시크의 창작 힙합 유닛 회장 유동기 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안녕하세요, 크레이터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1. 안녕하세요! 크레이터는 춘천교육대학교 힙합동아리 시크의 창작힙합 유닛입니다. 이름을 지을 때 여러 생각을 해보다, 시크의 상징이 달이라서 달 표면의 크레이터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crater + creator = CRATOR]로 랩을 창작하는 유닛의 특성을 담았습니다.

 

Q2. 크레이터의 탄생 비화가 궁금합니다.

A2. 랩 가사를 써 보고 싶은 부원들의 요구에, 제대로 모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애막골에서 진행한 마임축제에 크레이터가 참가하게 되며, 로고와 심볼을 정하고 멤버를 더 받으며 제대로 된 유닛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Q3. 크레이터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A3. 크레이터는 타입비트를 찾아서 곡을 쓰거나, 기존에 나온 곡의 리믹스를 하는 등의 창작 힙합 유닛입니다. 랩/보컬 파트의 부원을 받고 있습니다. 외부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크의 정기공연 및 버스킹을 포함한 활동에도 기본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4.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4. 9월 애막골에서 진행된 마임축제를 총 이틀에 걸쳐 참여했는데, 첫날에는 토요일 저녁에 강원대, 한림대 힙합동아리와 함께하는 사이퍼 무대를 했습니다. 외부 공연이라 낯선 사람들 뿐인데다 많은 관객 앞이라서 떨리기도 했고, 경쟁심에 더 열심히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도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어 뜻깊었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에는 크레이터의 단독 무대가 있었는데, 일요일 낮 3시여서 관객도 많이 없고, 폭염주의보에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땀 뻘뻘 흘려가며 공연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땐 많이 힘들고 허탈했는데, 이제 돌이켜보면 재미있어요.

 

Q5. 공연 후의 소감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5. 아무래도 본인이 만든 곡을 공연하다보니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고 끝나고 나서 애착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관객들이 저희 노래의 가사를 전부 정확히 알지는 못하시겠지만, 누군가에게 들려준다는 생각에 단어 하나하나에 공을 많이 들이고 창작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거든요. 저희끼리 서로 좋은 노래 나오면 흥얼거리면서 칭찬도 많이 해주기도 해요.

 

Q6. 앞으로의 포부가 있으신가요?

A6. 대학교 힙합동아리라면 ‘가사는 스스로 써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시크회장을 역임하며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채워지고 있어 뿌듯합니다! 시작한 지 반년이 채 안 된 신생 유닛이지만 너무 재밌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고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내년에는 임고생이지만, 남은 시간 동안 재미있는 일을 많이 벌여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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