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좋은 수업 탐구대회가 10월 2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춘천교육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춘천교육대학교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9회 청주교대 대회 이후로 무려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좋은 수업 탐구대회는 수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역량을 증대하여 교원 양성의 위상에 어울리는 바람직한 대학 문화의 발달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2개 국립 초등 교원 양성 대학교별 수업 실연 및 수업 비평 참가자, 교수 심사단, 교육 전문직 및 수석 교사 심사단, 대학별 인솔자 및 참관 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하였다.

 

  수업 실연 부문에서는 제시된 교과와 단원 및 차시의 학습 내용에 대한 창의적인 수업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적절한 수업 자료를 활용하여 40분 동안 학습자의 발달 수준에 알맞은 발문과 피드백으로 학습자의 의미 있는 수업 참여를 이끄는 창의적 구성력과 실천력을 평가하였다. 실연 과목은 교대 별로 필수 참가 4개 과목을 지정하여 출전하였는데, 춘천교육대학교는 도덕, 국어, 실과, 미술 과목으로 출전하였다. 심사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교수 2명, 교육 전문직 또는 수석 교사 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심사 과목 수업 실연을 모두 참관하여 심사를 진행하였다.

 

  수업 비평 부문에서는 수업에 대해 고민하는 예비교사들이 수업하는 기술을 넘어 수업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자신의 수업에 대해서도 더 깊은 성찰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수업 비평문 참가자는 춘천교육대학교에서 지정한 수업 실연자의 수업 4편을 참관하고 그중 한 편을 택하여 60분 동안 관찰한 수업을 기술, 분석, 해석하였다.

 

  ‘좋은수업탐구대회’를 통해 초등교사 양성 대학교와 교육부, 교육청, 한국교총이 협력하여 교육현장과 상호 소통할 수 있었으며 좋은 수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가 개최되지 못한 지난 2년 동안 에듀테크가 급부상하며 교사의 역할과 학습의 방법, 교실이라는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이들을 고민하게 하였다. 이러한 많은 변화 속에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수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함으로써 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 가치를 느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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