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배 배드민턴 대회 준우승 달성

  우리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날아라 닭털공’은 지난 5월 6일 금요일, 전국 교대 배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대회에 출전했다. 용인 ‘스포넷 스마트베뉴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춘천교대,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전국 8개 교대가 참여했다. 대회는 혼합 복식 단체전, 남자 복식 단체전, 여자 복식 단체전 이렇게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우리 대학은 혼합 복식 단체전에 6명, 남자 복식 단체전에 8명, 여자 복식 단체전에 6명, 총 20명이 출전했다. 우리 대학 대표팀은 혼합 복식에서 2위, 여자 복식에서 공동 3위의 우수한 성적을 얻어 종합 2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춘천교대 선수단 사진(정시연 제공)
춘천교대 선수단 사진(정시연 제공)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정시연(실과 20)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드민턴 경력을 물은 질문에 그녀는 "배드민턴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것은 2020년부터입니다. 올해로 햇수가 3년째 되네요."라고 했다. 배드민턴은 일주일에 두 번씩은 친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그녀에게도 특별한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출전했냐는 질문에 그녀는 “이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다치지 말고 즐기고 오자는 마음으로 출전했습니다.”라고 말을 했다.

준우승트로피(정시연 제공)
준우승트로피(정시연 제공)

  정시연 학생은 혼합 복식 단체전에 출전했다. 혼합 복식 경기란 남자와 여자가 2인 1조로 한 팀을 구성하여 치루는 경기를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 혼합 복식 단체전은 1세트는 혼합 복식 경기, 2세트는 남자 복식 경기, 3세트는 여자 복식 경기, 4세트는 남자 복식 경기, 5세트는 혼합 복식 경기, 이렇게 다섯 세트로 진행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물은 질문에 정시연 학생은 혼합 복식 단체전의 첫 번째 경기였던 진주교대팀과의 경합을 꼽았다. 혼합 복식 단체전의 다섯 세트 중에서 네 개의 세트를 치르고 마지막 5세트 경기까지 왔다. 5세트는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었기에 더욱 치열한 경기였다. 이때 상대 팀 선수 한 명이 안타깝게도 다치는 바람에 진주교대 팀은 제대로 마무리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경쟁 상대로 코트 위에서 만났지만, 같은 선수로써 뛴다는 동질감이 더 컸기에 마음이 아팠다고 그녀는 전한다.

 

  정시연 학생은 “팀원들 덕분에 준우승까지 갈 수 있었다.”라며 함께 대회에 참가한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말했다. 끝으로 다음 대회에 나갈 ‘닭털공‘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그녀는 “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경기에 출전했었다는 경험이 아주 소중했던 것 같아요. 전국의 교대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참 재미있고 의미 있었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기에 기회가 될 때 꼭 출전해보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을 하였다.

경기에 참가한 8개 교대 선수단 사진(정시연 제공)
경기에 참가한 8개 교대 선수단 사진(정시연 제공)

  성적보다 더 빛나는 것은 대회에 참가한 8개 교대 선수단의 땀과 열정 그리고 노력일 것이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교대 배 체육 대회가 다시 열려 각 종목 선수단들이 열정을 쏟는 아름다운 경기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춘천교대 신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