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활기를 잃었던 춘천교육대학교가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완화 조치로 2022년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였다. 실내 취식 금지 또한 4월 25일부터 해제하였으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 확진 시 7일간의 격리 의무가 없어진다. 하지만, 안정적인 체계 전환을 위해 4월 25일부터 4주의 이행기 동안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5월 2일부터는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과하고 그 외 실외는 의무 해제한다.

 

  이러한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교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기숙사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약 2년간 폐쇄했던 목련관 및 송백관의 독서실과 휴게실 그리고 송백관의 체력단련실이 4월 18일 이후로 정상 운영되었다. 독서실은 24시간 동안 개방하며 휴게실과 컴퓨터실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한다. 다만 음료 및 음식물의 반입은 금지이며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기숙사 식당도 4월 11일 이후로 재개되었다. 평일과 주말 및 공휴일의 운영 시간이 다른데, 평일 조식은 7시 30분부터 9시, 중식은 11시 30분부터 13시 30분, 석식은 17시부터 1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주말 및 공휴일에 조식은 8시부터 9시, 중식은 12시부터 13시, 석식은 17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주간 메뉴표는 생활관 홈페이지의 ‘생활 안내-식단표’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대면 행사도 진행되어 교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5월 5일 2년 만에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여 2022년도 “강원 愛들 페스티벌” 행사가 진행되었다. 10개의 학과 부스와 5개의 동아리 부스, 1개의 자치기구 부스까지 총 16개의 교내 부스가 춘천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운영되었다. 행사에 많은 어린이가 참여하여 교육대학교에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

  운동장 한쪽에서는 체육대회 예선전도 한창이다.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새내기 환영 체육대회를 진행한다. 구기 종목에는 축구와 농구, 족구, 발야구, 피구가 있으며 기타 종목에는 줄다리기와 미션 달리기, 계주, 단체줄넘기가 있다. 학과별로 전 학년이 마음을 모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춘천교육대학교 20학번 손○○ 학우는 “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응원하면서 3년 만에 대학 생활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축제나 MT도 벌써 기다려진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춘천교육대학교 20학번 조○○ 학우는 거리두기 해제 후 학식 운영에 대해 “그동안 식사를 해결하기 귀찮고 힘들었는데, 학식을 운영하고 편리해졌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년 만의 일상회복으로 춘천교육대학교에도 5월의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활기가 넘친다. 코로나 19 상황이 감소세로 접어듦에 따라 MT, 동아리 버스킹 등도 추진되고 있으며, 일상회복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실외 마스크 의무를 완화한 것은 미착용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장소와 상황을 축소한 것일 뿐, 개인의 자율적 착용은 여전히 필요하다. 특히 학내 행사에는 방식과 밀집도 등을 고려하여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사항을 지킬 것이 요구된다. 개인 방역지침을 잘 지키며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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