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초반부터 코로나 신규 우세종으로 선정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선 급격히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1월 27일을 기점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겼으며, 그 이후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서 3월 16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 621,328명을 기록하였다. 3월 30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320,743명으로 오미크론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거리두기 조정안도 변경되었다. 2월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검사와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월 9일부터는 자가격리기준도 변화되어서 밀접접촉자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으면 격리 의무가 면제되었다. 중앙 재난 안전대책본부는 3월 1일부터는 방역 패스 적용 일시 중단과 확진자 동거인도 예방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 수의 증가로 이전의 정책과는 변화된 정책이 필요해졌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대면 개학을 진행하게 되었다. 학교의 경우는 학기초 철저한 방역하에 정상적인 등교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새학기 적응기간 이후인 3월 14일부터, 확진자 동거인의 예방 접종력과 관계없이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방안을 적용하였다. 가족 중 확진자가 나온 경우 학생은 등교 중지이지만, 학생이 아닌 구성원은 격리의무가 없었다. 자가 검진 키트를 통한 선제검사를 진행하는 등 학교 방역 대책을 마련하였지만 오미크론 확산에서 안심할 순 없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수 또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확진자 수도 늘면서, 수업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기존의 기간제 교사와 시간강사뿐 아니라 교장이나, 교감, 시도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장학사도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춘천교육대학교도 1월에 전면 대면을 추진하였으나, 오미크론의 여파에 따른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2월 17일에 3월은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학사일정을 변경하였다. 3월 24일에는 4월부터 다시 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학사일정을 변경하였다. 전면 대면이지만 교수님들의 재량에 따른 탄력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또한, 학교 측에서는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비상상황을 가정해두었다. 만약 1주기준으로 확진자 비율이 30% 내외가 된다면 1단계 비상계획을 발동하여 사전지정한 필수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하고 그 외 수업은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한다. 만약 1주 기준으로 확진자 비율이 50% 내외가 된다면 2단계 비상계획이 발동하여 전면 비대면 전환을 검토하게 된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하루에 전 국민의 0.5%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공존은 불가피하다. 방역수칙 준수를 바탕으로 점차 일상생활을 회복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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