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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경계선 지능 장애에 관한 것

  2학년 실습 기간이 끝나고, 20학번 선배님들로부터 다양한 교생실습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종다양한 이야기 중, ‘경계선 지능’ 아동에 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다른 학생에 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다소 미흡한 탓에 법적 특수교육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따라서 경계선 지능을 주제로, 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

  -경계선 지능이란?
  경계선 지능이란, 경계선 지적 기능(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의 줄임말로 표준화 지능검사 상 IQ 70~85 사이에 속하며 적응 능력 일부에 손상이 있지만, 그 정도가 IQ 74 이하의 지적장애에서 보이는 것처럼 심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인구학적으로 전체의 13.5%가 경계선 지능에 포함되며 오차를 고려해 현실적으로 IQ 70~79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고 한다.

  -경계선 지능 아동의 특성은 무엇인가?
  단순히 지능지수가 낮다고 해서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 경계성 지능은 IQ 70~79의 지능지수(이론상으로는 IQ 70~85)와 학업능력 저하, 대인관계 형성의 어려움, 사회활동 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행동이 느리고 간단한 지시수행에도 어려움을 보여 여러 번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줘야 하고, 눈치 없고 산만한 행동 때문에 ADHD나 학습장애 등으로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경계선 지적장애의 경우 낮은 지능으로 인한 인지 기능 부족이 주된 증상이며, 정상 지능을 가졌으나 행동 통제나 학습 기능이 부족한 ADHD나 학습장애와는 차별점이 있다. `더딘 아이`, ‘느린 학습자’라고 불리었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이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례이다. 그들은 추상적인 사고 능력과 이해력의 부족으로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과 적절하지 못한 언어 표현으로 또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경험과 상처로 인해 우울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경계선 지능 아동의 성장을 위한 교사의 자세
  교육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의 지능이 후천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교사의 특별한 관심과 지도하에 주어진 지적 수준 내에서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이들을 일반 아이들과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더라도 학습 부진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일반 아이들과 함께 학습하는 시간 외에도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반복적 눈높이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언어표현력과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연습이 필요한데, 더욱 구체적인 예시를 통한 교육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기관 및 커뮤니티
  동대문 종합사회복지관은 경계선 지능 및 경계선 지능 의심 아동의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 종합 심리검사 및 상담, 그리고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기 중 소그룹 언어인지,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경계선 지능 아동들의 학습을 도모하고 있다. 다음으로 네이버 카페 `느린걸음`은 발달 지연 및 발달장애 부모 모임을 주제로 운영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서 경계선 지능을 포함한 발달장애아 양육자들의 `자조 모임` 기능을 한다. 또한 고민 상담, 정보 공유 게시판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의 특성 및 양육에 대한 각종 지식 습득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경계선 지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도 동등한 배움의 장과 배움이 주는 기쁨을 안겨 주기 위해서는 우리부터가 그들의 특성을 잘 알아두어야 무지에서 비롯되는 편견과 낙인에 사로잡히지 않고 포용하는 교육의 면모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임채연  molvonya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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