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지금까지 전 세계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주변의 많은 행사가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춘천교육대학교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도 시대에 발맞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 상황 이전에는 대면으로 1박 2일, 혹은 2박 3일 간 선후배와 함께 새터를 교외로 다녀오는 방식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춘천교대 새터는 어떻게 변화하였을까?

 

  춘천교대 새터가 온라인으로 진행 되었기 때문에, 새터를 진행한 제37대 민들레 총학생회는 대면으로 진행되는 새터만큼 재미있는 새터를 진행하고자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이번 새터에서는 과별 줌 프로그램, 학교 영상, 퀴즈 프로그램, 새내기 Q&A, 자치기구 부스, 온라인 동아리 부스, 그리고 동아리 소개 프로그램, 비대면 포토존 등을 진행하였다.

 

  과별 줌 프로그램은 크게 과별 공동체 프로그램(이하 과공프)과 과별 재량 시간(이하 과재시)으로 나뉜다. 과공프는 과별 21학번 새내기, 각 과의 학회장과 부학회장, 그리고 총학생회 간부들이 참여하여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게임을 하고, 교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12개 과가 모두 같은 내용으로 즐겼다. 하지만, 과재시의 경우에는 각 과의 학회장과 부학회장, 그리고 과 집행부들이 직접 기획하여, 재학생들과 새내기들이 함께 새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과공프와 과재시에서 진행된 게임에서 우승자는 상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였다.

 

  학교 영상으로는 중앙운영위원회 소개영상, 중앙집행부 소개영상, 자치기구 소개영상, 학교 꿀팁 영상, 춘천 및 제휴 소개 영상, 동아리연합회집행부 소개영상들이 있었다. 이러한 영상들을 기반으로 한 영상퀴즈도 있었다. 영상퀴즈의 경우에는 추첨도 진행하여 상품을 주기도 하였다. 추첨할 때는 새터를 경험하지 못한 20학번들을 위해 재학생들과 새내기 모두 추첨하였다. 단, 새터의 취지가 새내기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재학생과 새내기 추첨 비율을 다르게 하는 등 조정을 거쳤다.

 

  새내기 Q&A로는 기존에는 새내기들이 새터에 와서 선배들에게 물어볼 수 있었던 사항들을 구글폼을 통해 질문을 받은 후, 이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답변을 해주었다.

 

  또한, 다양한 부스들도 운영이 되었다. 자치기구 부스와 동아리 부스가 운영되었는데, 자치기구로는 석추교지편집위원회, 미립교육연구회, 새싹공부방이 각각의 부스를 운영하였다. 그리고 동아리의 경우에는 지원한 동아리만 온라인 부스가 운영되었다. 또한, 온라인 부스 뿐만 아니라 각 동아리 소개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이는, 동아리 선배들이 직접 줌을 통해 동아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는 비대면 포토존이다. 기존에는 포토존이 학교에 만들어져, 동기들이나 선배들과 다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대면 포토존이 불가능한 관계로, 비대면 포토존이 이루어졌다. 어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에서, 배경을 합성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였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이나, 제37대 민들레 총학생회의 마스코트인 민들레가 얼굴에 들어가는 등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였다.

 

  사회과교육과 20학번 권OO 학생은, 이번 새터에 대하여 “중앙집행부와 과집행부로서 과공프와 과재시를 모두 참여했었는데,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새내기들, 재학생들이 예상외로 즐겁게 참여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말하였다. 더불어, 사회과교육과 21학번 조OO 학생은, “비대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기, 선배와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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