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지도 벌써 1년 반이 다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학교에서는 다양한 활동 수업이 진행되었고,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과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교육부는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를 진행하였으며, 대면 수업을 대체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을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교육부 방침 또한 지역 방역 단계 별로, 학년별로 다르게 제시 되었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도 기존의 11월 19일에서 2주 뒤인 12월 3일로 일정이 연기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변해버린 학교에서는 더 이상 친구들과의 사사로운 대화도 불가능 했으며, 모든 수업이 정적으로 변했다. 심지어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지역에서는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학교의 모습이 쌍방향 수업이 아닌 일방적인 수업으로 변하면서 학생들 간의 교육격차가 더 발생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각 교사의 역량 차이에 따른 수업의 질이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코로나19는 우리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일이기에 이러한 시행착오가 일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2021년 학교의 모습은 어떨까? 현재는 작년 처음 코로나 사태가 닥쳤을 때보다는 여러 측면에서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활 속에서도 서로 안전에 유의하며 배려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또한 교육부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지난해에 비해 토의 수업도 증가하며 점차 활동적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1년 2월부터 e학습터와 ebs온라인 클래스에서도 화상수업 서비스를 개설하였으며, 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조회, 종례가 가능토록 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의 노력이 일정부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출처) 인천일보
사진 출처) 인천일보

 이렇듯 교육현장은 발전해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 부모일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으며 코로나로 인해 보육시설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교사들도 인터넷 기기를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생들도 온라인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금도 교육현장은 더 나은 해결방안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보면 불편한 점이 다수 존재한다. 그렇기에 교육부에서 앞장서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교사와 학생들도 더 나은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이와 더불어 미래의 교사가 될 우리도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고민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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