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서 많은 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이 나와 붐벼야 할 주말조차 다 함께 집에 있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춘천교육대학교(이하 춘천교대) 2학년 학생들의 참관 실습은 불가피했다. 코로나 국면을 맞이하여, 2학년 실습은 어떻게 변화하였을까?

  2020년 9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춘천교대 2학년 학생들은 참관 실습을 다녀왔다. 코로나19로 2학년 실습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10일간 직접 학교에 나가 수업을 참관하였지만, 올해는 직접 참관 5일, 간접 참관 5일로 나뉘었다. 이렇게 나뉜 실습도, 학년별로 주차를 나누었다. 예를 들어, 1, 3, 5학년은 1주 차에 직접 실습, 2주 차에 간접 실습을 나간다면, 2, 4, 6학년은 1주 차에 간접 실습, 2주 차에 직접 실습을 나가는 등, 많은 인원을 2주에 나누어 분배 등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서 실습이 직접 실습과 간접실습으로 나뉘었지만, 직접 실습 또한 기존의 직접 실습과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등교하는 학생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학교 곳곳에 손 소독제를 배치하며, 교실에 들어가기 전 손 소독을 의무화하였다. 더불어, 급식실에서는 급식 지도를 최소화하고, 대화를 삼가도록 하였다. 간접 실습 때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우수 수업 영상을 참관한 뒤, 이를 바탕으로 영상 수업실습록을 작성하여 지도교사에 제출하였다. 후에, 피드백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실습에서는 학교별 실습 과제에서 많은 편차가 있어 논란이 되었다. 석사초등학교 교생들은 직접 실습 때 지도안 1개, 학습자료 1개를 만들고, 간접 실습 때는 지도안을 만들지 않았다. 반면, 성원초등학교로 실습을 나간 교생들은 직접 실습 때 지도안 2개, 학습자료 2개, 그리고 간접 실습 때는 지도안 4개, 학습자료 4개를 만들었다. 남춘천초등학교 교생들은 직접 실습 때 지도안 2개, 학습자료 2개를 만들었고, 그리고 간접 실습 때는 지도안을 작성하지 않았다.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생들은 직접 실습 때 지도안 1개, 학습자료 1개를 작성하였고, 간접 실습 때는 지도안을 작성하지 않았다. 지도안을 작성하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학교별로 실습 동기와 함께 작성하는 학교가 있지만, 개별로 지도안을 작성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도 학년 별로 과제량이 다른 경우도 발생했다.

 

직접 실습

간접 실습

지도안

학습자료

지도안

학습자료

석사초

1

1

0

0

성원초

2

2

4

4

남춘천초

2

2

0

0

춘천교대부설초

1

1

0

0

 

  이러한 실습 대용 학교에 따른 실습 과제 차이에 대하여, 성원초등학교 실습 교생 이ㅇㅇ 학생은 “학교 별로 편차가 존재하면 평가에 있어서도 불공정할 수 있기 때문에 통일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갑작스럽게 참관 실습을 새롭게 진행하게 된 만큼, 학교들은 앞으로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저작권자 © 춘천교대 신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