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2학기부터 춘천교대 신문방송사 CNBS는 실무국장 오윤서, 부국장 박운상을 포함한 총 7명의 실무진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1년을 만들어가고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비대면을 기본으로 하는 언택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CNBS도 새로운 시기에 발맞추어 필연적으로 변화해야만 했다. 그렇기에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는 CNBS’라는 주제로 CNBS 활동의 변화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들어가기 전에, 춘천교대 신문방송사 CNBS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면 과거에는 신문사와 방송국이 총장 직속의 하나의 기구로 운영되다가 약 40년 전부터 분리되어 개별 기구로 각자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가 다시 2016년도부터 '춘천교육대학교 신문방송사'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기구로 통합 운영되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CNBS는 일반 동아리가 아닌 총장 직속 자치기구이다. 학교의 공식적인 ‘언론기관’으로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전 국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2020학년도 1학기에는 처음 겪는 사태에 활동을 일시적으로 잠정 중단했었다. 2학기에는 정상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 19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위의 역사를 이어가고자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바뀐 실무진은 1학기에 중단했던 활동을 재개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현재 CNBS는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사회적 제약에 따라 활동의 방향을 온라인으로 전면 수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상황 속에서 최대한 신문방송사의 특색에 맞는 유의미한 온라인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CNBS가 새롭게 걸어갈, 또 걸어가고 있는 온라인 활동으로는 가장 먼저 비대면으로 신입 국원을 모집한 것이 있다. 1학기에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신입 국원 모집을 하지 못했지만, 2학기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신입생인 20학번을 포함한 전 학년을 대상으로 9월 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였다. 그리고 9월 8일에 온라인 화상 앱 줌(Zoom)을 활용한 면접을 통해 새로운 7기 국원 총 9명을 수습 국원으로 맞이했다.

  둘째로 ‘온라인 방송한마당’을 이야기할 수 있다. 한 학기에 한 번씩 신문방송사의 국원들이 직접 만든 영상들을 학우들에게 선보이는 CNBS의 방송제가 열린다. 2019년 2학기에는 제45회 방송한마당이 개최되었다. 이번에는 이 방송제를 CNBS 공식 유튜브 계정을 활용해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과거와 비교했을 때 결코 부족함 없을 영상을 위해 제작, 기술 그리고 아나운서 부서의 모든 국원이 힘을 합쳐 현재 영상 제작을 협의하는 단계에 있다.

  끝으로, 학기당 3회의 디지털 신문 발행도 개별적인 대면 취재나 편집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으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특히 대학 전자 신문을 발행하는 신문방송사인 만큼, 이번 학기부터는 기사 부서 중 대학 부서의 비율을 높였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우들도 학교의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많은 상황에 제약이 생기면서 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가는데도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언택트 시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고민해보며 CNBS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며 발전해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본 기구를 향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모든 이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서로 힘을 합친다면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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