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에서는 2020년에 개최 예정인 수학인의 날_파이 데이(이하 파이 데이)를 기획 중이다. 파이 데이는 2020년 수학인의 날의 별칭으로, 수학인의 날은 춘천교대 수학교육과에서 비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행사로 선후배 간의 교류와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파이 데이의 기획 책임자이자 춘천교대 수학교육과의 학과장이신 김상미 교수님은 “파이 데이 개최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과 예술을 느끼면서 수학과 친해지고 수학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예비 교사들에게 미래 교실 환경을 수학으로 멋지게 가꾸는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며 파이 데이의 개최 목적을 밝히셨다.

  기존 수학인의 날에는 선후배가 모여 미래의 수학교육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교류하며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수학인의 날과는 다르게 2020년 파이 데이에서는 Math-art 작품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월 25일부터 춘천교대 수학교육과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가 진행 중이다. 개인 또는 2-3인이 팀을 이루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테슬레이션, 탱그램, 프렉탈, 공학 등 수학 전반의 분야에서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한 팀 당 5만 원의 재료비가 지원되고, 교육 봉사 4시간이 인정된다.

  Math-art 작품 공모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수학 미술 작품들을 접해보고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 또 앞으로 교사가 되어서 환경 미화를 할 때,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경험을 살려 창의, 융합적 교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Math-art 작품 공모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예술과 수학을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보기 쉽다. 하지만 사실 예술과 수학의 핵심 기술들 중 많은 것들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두 학문 모두 공간적 추론 기술과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교육자들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예술을 의미하는 “A”를 추가한 STEAM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Math-art 작품 공모전은 춘천교대 수학과 학생들이 수학과 예술을 융합한 작품을 제작해보는 경험을 통해 STEAM 교육을 몸소 체험해보며 융합 교육의 지도 역량을 키우고, 세계를 보는 창의, 융합적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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