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외, 회전근개파열과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보자!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많은 사람이 감기에 걸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 재채기는 물론 심하면 열이 나 고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추운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오직 감기만이 있을까? 추위로 인해 걸릴 수 있는 질환 중에는 회전근개파열, 안구건조증, 턱관절질환, 뇌동맥류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이 글에서는 대다수가 앓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인 회전근개파열과 안구건조증 이 두 가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겨울철에 우리는 보통 몸을 웅크리고 다닌다. 너무 추워서 열이 방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을 감싸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겨우내 몸을 웅크리고 다니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게 된다. 이렇게 근육과 인대가 수축한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신체에 조금의 충격이라도 가해진다면 쉽게 다칠 수 있다. 이 경우, 충격이 어깨관절에 반복적으로 누적되는데, 이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에 파열이 오는 증상이다. 우리는 이 충격을 피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스포츠인 스키나 보드를 탈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하며 절대 무리하지 말고 만약 다쳤다면 자가치료를 하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안구건조증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낯설지 않은 질환이지만 겨울철이 되면 건조해지기 때문에 발병률이 더 높다. 밖에선 찬바람을 맞아야 하며, 안에선 난방 때문에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은 눈물의 생성을 더디게 하며 이로 인해 눈이 뻑뻑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한다면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 사람들이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많이 넣는다고 해서 안구건조증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인공눈물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다면 시력 저하나 각막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눈물의 처방을 자제하고 주변 습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겨울철, 우리가 주의해야 할 질환에는 감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식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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