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0일, 춘천교육대학교 천체관측 동아리 ‘별무반’은 2Rs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경철 천문대를 방문하였다. 2Rs 역량 강화 사업은 춘천교대 재학생들의 교육 준비성과 회복탄력성 역량 향상을 위해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자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하는 사업을 말한다. 또한 이 사업의 목적은 예비 교사로서의 정서적·육체적 건강 회복 증진을 통한 지역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 역량을 갖춘 미래형 교사 양성이다.

주관측실에 있는 1m 주망원경
주관측실에 있는 1m 주망원경

 

  조경철 천문대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광덕산 자락에 위치한 천문대이다. 이 천문대는 2014년 10월 10일에 대한민국의 천문학에 크게 기여를 한 조경철 선생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조경철 천문대는 시민 천문대이다. 조경철 천문대는 시민들에게 매일 저녁 기상 상태에 따라 9시와 11시에 유료로 제공되는 망원경 관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기상관측소도 설치되어 기상관측이 이루어지고 있다

 

  조경철 천문대 1층에는 조경철 박사님의 유품 전시실과 집무실이 재현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천문 우주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고, 각 행성에서의 몸무게를 계산해볼 수 있는 이색 시설까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누워서 돔형 스크린을 볼 수 있는 100석 규모의 플라네타륨도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그날의 별자리와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별자리 교육을 영상을 통해 받을 수도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관측실과 관측 실습실이 있다. 먼저 관측 실습실부터 살펴보면, 관측 실습실은 개폐형 지붕이 설치되어 있고, 실습실 내부의 망원경에 의해 낮에는 태양과 태양의 표면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별자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관측실에 가면 조경철 천문대의 대표 관측시설인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천체망원경이 자리하고 있다.

 

  천체 관측동아리 ‘별무반’은 조경철 천문대에 방문하여 2층에서는 영상으로 그날의 밤하늘을 감상하였고, 천문 우주 전시실에서는 천문학에 관련된 해설을 들으며 우주와 천체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1층으로 내려가서 조경철 선생님의 살아생전 유품과 별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았다. 별무반이 방문한 초반에는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이 취소되어 천체 관측은 진행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 대신 관측실을 돌아보면서 망원경에 대한 해설과 사용법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 당일 DSLR 카메라를 이용해 밤하늘을 찍은 사진
방문 당일 DSLR 카메라를 이용해 밤하늘을 찍은 사진

 

 

  운 좋게도 견학이 끝나갈 무렵, 구름이 어느 정도 걷히며 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반짝이며 떠 있었다. 이 별들을 레이저 포인터로 가리키며 별을 바라보았고, 별에 대한 탐구를 마친 뒤, 학교로 돌아왔다.

 

  이번 2Rs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조경철 천문대를 방문하여 별을 관측하고 그에 대한 지식을 공부했다. 이는 동아리의 전문성 향상과 직접 경험을 통해 예비 초등 교사로서의 교육 역량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홍보가 부족하여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는 못했던 점이다. 더욱 효과적인 홍보와 꾸준한 사업 추진으로 많은 학생이 경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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