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성 향상 프로젝트 BIG 5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 우리는 우리와 피부색, 언어가 다른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요소들은 우리와 그들 사이에 커다란 벽을 형성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언어나 피부색으로 인해 차별받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한국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들의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구 수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다문화 가구원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대책을 고안하는 것이 시급하다.

디지털 타임스가 조사한 2018년과 2019년 다문화 가구 변화
디지털 타임스가 조사한 2018년과 2019년 다문화 가구 변화

 

  디지털 타임스에 따르면, 2018년 31만 9,000명인 다문화 가구는 2019년 33만 5,000명으로 1만 6,000명이 늘었고, 2018년 96만 4,000명이었던 가구원은 2019년 101만 4,000명으로 5만 명이 늘었다. 한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가정의 초·중·고의 다문화 자녀의 수도 2018년 12만 명에서 2019년 13만 7,225명으로 증가하는 등 다문화 확산은 매해 마다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미래의 이중언어 강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문화 친구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예비교사들을 양성하는 춘천교육대학교에서는 다문화의 개념, 다문화의 현황, 다문화의 문제점 등을 연구하고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다문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 다문화 차별을 줄이는 방법 등을 알아보는 교양 수업 ‘다문화주의 연구’가 1학년 교양 선택 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또한, 2학기에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우리나라 시민성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젝트 BIG 5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한 팀을 인터뷰 해보았다.

 

팀 이름: 참교사

팀원: 교육학과 20191412 유나영 교육학과 20191422 정채원 교육학과 20191423 정현솔

 

1.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다양한 분야 중 '다문화'를 주제로 시민성 향상 BIG 5 프로젝트에 참여 중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시민교육사업단에서 진행하고, 교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Big 5 시민성 자율 프로젝트 사업이며 대한민국의 시민성 함양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 프로젝트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저희 팀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 증진, 특히 학교 교육 속 다문화 교육 중점으로 주제 삼았습니다. 다문화에 대한 사회의 인식, 교사와 학생의 인식, 현재 이뤄지고 있는 다문화 교육 현황 등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인터뷰와 조사를 통해 알아보았고, 지금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다문화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분석하며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3.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다문화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연구주제와 방향을 정하기란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직접 다문화 수업을 계획해서 새싹 동아리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새싹 동아리의 사정으로 수업 진행을 할 수 없게 되어 프로젝트의 계획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4.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

  좋은 팀원들 만나서 어렵고 힘들지만, 같이 조사하고 이야기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수업을 해보고 싶고, 우리가 현실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 마지막으로 춘천교대 독자분들께 한마디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참여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기에 많은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고민하며 사회에서 사회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문화 문제점들을 찾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다문화 문제는 학생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마주할 수 있는 문제이다. 길을 걷다가 또는 대중교통을 타다가 한 번씩 마주치는 다문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여기에 대한 대답을 바로 떠올릴 수 없다면, 다문화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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