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대학교에는 많은 소모임이 존재하지만, 무슨 소모임이 있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주변 사람이 아니라면 알기 힘듭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모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소모임 '오후'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소모임 ‘오후’는 무슨 활동을 주로 하나요?

A. ‘오후’는 춘천교육대학교 자전거 소모임으로 자전거를 타고 춘천의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다니는 소모임입니다. 지금까지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 MBC, 공지천, 삼운사 등 여러 장소를 찾아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자전거 소모임 '오후'의 활동 사진
자전거 소모임 '오후'의 활동 사진

 

Q. 자전거 소모임이군요! ‘오후’라는 이름으로 소모임을 구성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오후라는 단어와 자전거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궁금하네요!

A.학기 초에 자전거가 타고 싶어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자전거 카페를 발견했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좋아서 단골이 되었습니다. 그 카페의 이름이 ‘오후’라서 소모임의 이름도 오후로 정했습니다!

 

Q. 자전거가 꼭 있어야 하나요?

A. 아니요!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방금 말한 자전거 카페인 ‘오후’에서 빌리면 됩니다. 학생 할인 등을 받으면 최소 천원에 저녁 6시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라이트를 준비하면 밤에도 빌릴 수 있다고 하네요.

 

Q. 활동비는 얼마인가요?

A. 없습니다. 자전거를 빌리는 비용이나 식사 비용 등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Q. 가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010-3825-1453 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또는 컴퓨터교육과 19학번 친구들에게 부탁해도 됩니다.

 

Q. 향후 계획 및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회원 50명을 모아 춘천교대 최대 규모의 소모임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웃음) 그리고 앞으로도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여 춘천의 모든 곳을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는 것도 또 다른 목표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자전거 소모임 ‘오후’ 회장 박주연 학생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소모임 ‘피카소’ 회장 전민호 학생을 인터뷰했습니다.

 

Q. 피카소는 무슨 활동을 하는 소모임인가요?

A. ‘피카소’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모임입니다. 주로 함께 예술관에 가서 피아노를 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을 서로 알려주기도 하고, 서로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기도 합니다.

 

Q. 아하, 피아노를 치는 소모임이군요! 그런데 왜 이름이 피카소 인가요?

A. ‘피아노를 카와이하게(귀엽게) 치는 소모임’이라는 뜻입니다..(웃음)

 

Q. 이름이 참 재미있네요. (웃음) 피아노를 잘 쳐야 소모임에 들어갈 수 있나요?

A. 아니요! 피아노 치는 것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환영입니다. 저도 피아노 잘 못 치는데 이렇게 소모임 회장을 맡고 있답니다! (웃음)

 

Q. ‘피카소’ 활동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A. 춘천교육대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완성한 곡을 서로에게 들려주는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연습하는 곡이라 잘 못 치기도 했고, 그 당시에는 서로 잘 몰라 어색해했었는데 곡을 완성할 때쯤 향상된 피아노 실력만큼 서로 친해지기도 하여 그때의 기억이 가장 남습니다.

 

Q. ‘피카소’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동아리가 아닌 소모임이라 더욱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한, 자신이 열심히 연습한 곡들을 특별한 부담감 없이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를 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소모임을 통해 이러한 경험을 갖는 것이 저에게는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2학년 음악 실기도 자연스럽게 준비할 수 있답니다!(웃음)

 

Q. ‘피카소’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A. 피카소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에게 말씀해 주시거나, 에브리타임 앱에 올려주시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민호 학생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소모임 ‘라카토스’ 회장 유수아 학생을 인터뷰하였습니다.

 

Q. ‘라카토스’는 무슨 활동을 하는 소모임인가요?

A. ‘라카토스’는 하나의 스터디로 철학, 교육사 등의 과목을 함께 공부하는 소모임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칸트, 롤스, 노직, 아리스토텔레스, 샌델의 입장에 관하여 주로 이야기를 하였고, 하나의 사례에 대해 공리주의, 자유지상주의, 자유평등주의, 공동체주의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자기 생각을 발표하며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활동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하며 논리력을 기르고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외에도 시험 기간에 함께 공부하며 시험에 대비하기도 합니다.

 

Q. 보통 취미 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소모임을 구성하던데, 공부 소모임이라니 특이하네요! ‘라카토스’에서 했던 활동 중에 제일 보람찼던 활동을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A. 하나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고, 서로의 입장과 생각을 발표했던 것이 가장 보람찼습니다. 생각하는 것과 그것을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부원 중에 소극적인 친구가 있었는데,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서 하면서 발표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모두 발표를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모두가 더욱 성숙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발표 활동이 제일 보람찼습니다.

 

Q. ‘라카토스’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공부를 함께 즐기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즐기며 활동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이 자연스럽게 개인의 학습과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정말 매력적인 소모임이군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A.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가 더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응원해주세요~

 

 바쁜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유수아 학생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소모임 '오후', '피카소', '라카토스'의 회장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춘천교육대학교의 매력적인 소모임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 있는 분야의 소모임에 가입해 활동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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