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대학교에서는 다음 사진과 같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등교 시간, 금요일 하교 시간에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출처 : 춘천교육대학교 홈페이지
출처 : 춘천교육대학교 홈페이지

  그런데 지난 5월 20일 월요일, 춘천교육대학교는 4학년 종합실습 기간인 5월 20일 월요일부터 6월 14일 금요일까지 통학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공지하였다. 이는 종합실습 실습생을 대상으로 한 출·퇴근 버스를 운행하기 위함이다.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중 평균적으로 4학년의 비중이 높았다 하더라도 적지만 꾸준히 통학버스를 이용해오던 다른 학년의 학생들은 학교까지 올 수 있는 이동수단이 사라진 것이다.

  현재 학교에는 두 명의 버스 운전기사가 일정을 맞추어가며 교대로 통학버스를 운영해왔다. 두 명의 버스 운전기사가 모두 운행이 어려운 상황일 때는 학교 홈페이지에 미리 공지된다. 학교 버스 운전기사의 티오가 모두 채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더 채용하는 것은 예산 사용과 연관되어 있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학교 커뮤니티인 ‘석사동 친구들’에 학생들의 건의 글이 게시되었고, 5월 23일 총학생회는 교무처와 면담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5월 28일 화요일에 매주 금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통학버스 운행을 재개한다며 공지가 정정되었다.

  통학버스를 다시 운행하는 점은 다행이지만 학생들이 건의하지 않았다면 통학버스 운행은 재개되지 않았을 것이다. 학생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학교의 태도가 무성의하게 여겨질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측에서는 실습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저작권자 © 춘천교대 신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