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농활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나요? 여름이 되면 많은 대학교에서 농활을 갑니다.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에서도 매년 꾸준히 농활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니도나도농활’ 기획단이 꾸려져 한창 농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활은 무엇이며,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농활, 농민과 학생이 연대하다.

  농활은 농민학생연대활동, 농촌계몽활동, 농촌봉사활동 등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그 이름을 달리하는데요, 춘천교육대학교에서는 농민과 학생이 함께한다는 의미의 ‘농민학생연대활동’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민학생연대활동은 농촌으로 봉사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농민의 삶을 배우고 농촌의 현실을 느끼며 함께 연대하는 것입니다.

 

-농민과 학생이 연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회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이루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 중에 개인이나 몇몇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많은 사람의 연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일, 해야 할 일을 하느라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갖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활이라는 활동을 통해 농민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며 농민들이 처한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꼭 ‘농민’이어서가 아니라 ‘나와 함께 사회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연대하는 일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농활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농활기획단 ‘니도나도농활’의 김예림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며 농활에 대해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Q1: 김예림 학우, 안녕하세요! 2019년 여름 농활 기획단에 계신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농활 기획단에 들어가게 되셨나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는 여름 농활에 대해서 잘 몰라서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동기들이 참여하고 나서 들려준 이야기들을 통해 농활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올해 여름 농활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농활에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농활의 기획단으로 참여하면 훨씬 더 의미 있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획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Q2: 농활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농활 준비가 잘 이루어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농활 기획단은 어떻게 팀을 나눠서 진행하고 있나요?

  농활 기획단에는 총 3개의 팀, 실무팀, 분반홍보팀, 교양팀이 있습니다. 실무팀은 6박 7일간의 여정 동안 학우들이 먹을 식단을 짜고 이에 맞게 재료들을 정리하여 결의서를 작성합니다. 또한 농활에서 필요한 물품들에 대해서도 결의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그 후, 누가 요리를 하고 누가 설거지를 할지 당번들을 짜서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분반홍보팀은 플랑과 자보를 만드는 등 농활을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자료들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교양팀은 학우들이 농민학생연대활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자료와 교양을 준비합니다.

 

Q3: 서로 일을 분담해서 더욱 의미 있는 농활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러면 농활에 가서는 어떤 활동을 어떻게 되나요?

  농활은 농사활동만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농사일을 돕는 것 외에도 마을의 농민분들과 함께 연대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기상하여 농사활동을 도와주고, 고민도 들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마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즈음에는 다 함께 마을잔치를 준비하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이렇듯 매일매일 다양한 활동들로 농민학생연대활동을 진행합니다.

 

Q4: 농활을 통해 새롭게 배우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저는 농민의 삶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나만을 위해 살고 있다면 농활에 가서는 함께 사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농활에 다녀와서는 제 주변에 많은 사람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5: 농활을 앞두고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농활이 할머니 댁에 가서 농사일을 도왔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서 걱정도 되면서 설레기도 합니다. 그리고 농민학생연대활동을 통해서 더욱더 성장한 저의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김예림 학생 정말 감사합니다.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농활을 간다고 알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농활을 잘 준비해서 많이 배우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기자 권준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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