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수영이란 위기 상황에 자신을 최대한 보호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인간이 가진 부력을 이용해 물에 1~2시간 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존 수영에는 엎드려 떠  있기, 누워 떠있기, 사물을 활용한 구조법, 자유형 영법 등의 교육이 주를 이룬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로 생존 수영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 된 이후 정규 교육에 생존수영이 포함되었다. 2018년 강원도에서 생존 수영을 받은 학생은 7만 5412명 중에 약 2만 5665명으로 3분의 1수준이었지만 2020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생존 수영 대상학년은 3~6학년, 2019년 생존 수영 대상은 2~6학년이다.)  2018년 강원도 교육청에서는 학년마다 생존수영 4시간을 포함해 총 10 시간의 수영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간10시간을 기준으로 2020년에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학생은 초등학교 내에서 총 60시간 생존 수영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생존 수영을 실시하는 데에 있어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원 부족(인력과 장소)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영장을 보유한 도내 학교가 12곳에 불가하기 때문에 2020년에 생존 수업 수영을 위해 강원도 교육청 시설을 보완하고 확충하는 중이다. 하지만 학교 위치와 수영장 규모, 수심 등 생존 수영을 실시하기 위한 기준에 부합하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생존 수영 교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이동식 생존 수영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식 생존 수영 교실의 기준은 길이 15m이상, 폭 5m이상 규모의 수영장과 에어돔, 이동식 샤워장 및 탈의실을 갖춘 수영장 시설을 의미한다.)아직은 시범학교를 설정해 실시하고 있지만 실시 결과 교사는 98.6%, 학생은 82.4%로 만족도가 높게 측정되었기 때문에 효율적인 대안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생존 수영 강사 및 인력 부족의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에서 ‘안전교육사’ 국가 자격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안전 교육 교과목이 대학의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될 수 있도록 안전교육 특성화 대학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아이들이 생존 수영 수업을 통해서 체력이 향상시키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교육대학교 학생들도 예비교사로서 생존 수영을 직접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자원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데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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