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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관 위쪽에 보이는 별의 이름은 무엇일까

  요즘 미세먼지와 밤에도 환한 조명등 때문에 별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춘천교대에서 맨눈으로 관측 가능한 별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막상 별을 봐도 그 별의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고 싶은 별이 있어도 그 별이 언제, 어디서 보이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 때문에 5월에 춘천교대에서 보이는 별들의 관측법에 관해 설명하려 한다. 관측 장소는 운동장 옆의 야외 농구장 한가운데 있는 춘천교대 마크, 관측 시각은 오후 10시로 잡았다.

 

1. 북쪽 하늘의 기준점, 북극성

그림 1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찍은 북극성

  북극성은 그 이름처럼 정북 방향에 있다. 춘천교대에서는 관측장소를 기준으로 교육박물관(구 예술관) 위쪽에서 관측된다. 북극성은 정해진 하나의 별이 아니라, 정북 방향에 있는 별을 지칭한다. 지금의 북극성은 작은곰자리의 알파성이다. 북극성은 매우 밝다는 속설과는 다르게, 겉보기등급이 2.5로 춘천교대에서 육안으로 관측하기 어려운 별이다.

 

 

 

 

*겉보기등급은 지구에서 봤을 때 별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이며, 등급이 클수록 어두운 별로 규정된다. 춘천교대에서는 대략 2.0등급 이하의 별들이 관측하기 적당하다.

 

2. 국자 모양의 별자리, 북두칠성

그림 2 빨갛게 칠한 국자 모양의 별자리가

          북두칠성이다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에 속한 국자 모양의 별자리다. 두베, 메라크가 국자의 뜨는 부분의 끝에 있는 별들이고, 알카이드, 알리오츠가 국자의 자루 부분에 있는 별들이다. 대부분의 별들의 겉보기등급이 2.0 이하로 꽤 밝은 편이라, 북두칠성은 춘천교대에서도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밤 10시 춘천교대에서 천정, 즉 머리 꼭대기 부분을 보면 북두칠성이 보일 것이다. 이 북두칠성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어두운 북극성을 찾는 방법이 있다. 북두칠성의 메라크에서 두베 방향으로 직선을 긋고, 메라크와 두베 사이 간격의 5배를 더하면 북극성의 위치가 나온다.

 

 

 

 

3. 봄철 별자리의 기준점, '봄의 대삼각형'과 '봄의 대곡선'

그림 3 빨갛게 칠해진 삼각형이 '봄의 대삼각형'이다

   4월 말, 5월 초에 잘 보이는 별들로는 아크투르스, 스피카, 데네볼라 등등이 있다. 특히, 아크투르스, 데네볼라, 스피카를 이은 삼각형을 '봄의 대삼각형'이라고 부르고, 북두칠성의 알카이드와 일리오츠, 그리고 아크투르스와 스피카를 이은 선을 '봄의 대곡선'이라 부른다.

  밤 10시 즈음 농구장 한가운데에서 학생지원센터의 위쪽을 바라보면 겉보기등급 -0.04인 아크투르스를 볼 수 있다. 아크투르스는 목동자리의 알파성으로 태양을 제외한 모든 별 중에서 3번째로 밝다. 아크투르스는 고대 그리스어로 ‘곰의 수호자’라는 의미이다. 작은곰자리와 큰곰자리 근처에 있는 별 중 가장 밝은 별로서 어울리는 이름이다.

  학생지원센터와 목련관의 가운데 즈음의 위쪽 하늘을 보면 아크투르스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밝은 별이 보인다. 이는 처녀자리의 알파성 스피카로, 겉보기등급이 1.04로 상당히 밝아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스피카는 라틴어로 보리 이삭이라는 뜻이며, 이는 처녀자리에서 보리 이삭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목련관 위쪽을 보면 흐릿하게 있는 듯 없는 듯 보이는 별이 보인다. 이 별은 사자자리의 베타성 데네볼라다. 데네볼라는 겉보기등급 2.14로 춘천교대에서는 관측이 조금 어렵다. 데네볼라는 아랍어로 사자의 꼬리라는 뜻이다. 데네볼라는 그 이름처럼 사자자리의 꼬리 부분에 있다.

 

4. 벌써 보이기 시작한 여름철 별자리, 거문고자리

그림 4 거문고자리의 알파성 직녀성(베가)

  11시가 넘도록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동쪽 하늘에 직녀성(베가)을 볼 수 있다. 직녀성은 거문고자리의 알파성이고, 겉보기등급 0.0으로 태양을 제외하고 5번째로 밝은 별이다. 거문고자리의 다른 별들은 겉보기등급이 3~5등급으로,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5월, 대부분의 중간고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많은 과제들에 지칠 시기이다. 그럴 때 밤에 잠깐 산책을 나가 별들을 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권혁민  rga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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