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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금부터 사랑하고 지켜줄래? - 교육문화제와 자치기구

4월 23-24일 이틀 동안 집현관 앞 삼거리에서 ‘교육문화제’가 열렸다.

1. ‘교육문화제’를 주최한 자치기구는?

  ‘교육문화제’는 우리 학교 총학생회 소속 자치기구에서 주최한 행사이다. 자치기구는 동아리와 비슷한 활동을 하지만 학교의 지원을 받는 점에서 동아리와 구별된다. 자치기구에는 교지 편집위원회, 미립, 새싹 공부방 이렇게 세 개의 기구가 있다. 이 세 자치기구는 각자의 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일 년에 한 번씩 협동하여 ‘교육문화제’를 주최하기도 하고, SNS에서 세 자치기구의 이름을 줄여 ‘교미새’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알리거나 홍보하고 있다.

  각 자치기구가 평소에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아보자. 먼저 교지편집위원회는 교육, 문화, 예술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아 토고와 문예 심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미립은 교육연구회로서 교육 시사, 교육 놀이, 학급 미화 활동을 함께 배우고 고민한다. 외부적으로는 교육포럼과 외부학술제, 여름 교육 활동을 나가고 있다. 새싹 공부방은 교육 봉사 자치기구로 춘천에 있는 여러 초등학교의 학생들과 공부방에서 함께 공부한다. 아이들과 봄 소풍과 가을 소풍을 하러 가기도 하고, 프로젝트 수업이나 공개수업도 여는 등 예비교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 ‘교육문화제’ : 역사, 지금부터 사랑하고 지켜줄래?

  ‘교육문화제’에서는 매년 다른 주제를 정하고 이에 맞는 부스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학생들과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역지사지’(역사 지금부터 사랑하고 지켜줄래?)라는 주제로 교육문화제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SNS 계정을 만들어서 활발한 홍보를 하며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과 역사라는 주제에 맞는 참신 하고 유익한 부스 활동이 잘 준비되어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 어떤 부스 활동이 있었나?

  올해의 ‘교육문화제’에서는 역지자시(역사, 지금부터 사랑하고 지켜줄래?)의 주제에 맞게, 기억해야 할 역사에 대해 다양한 부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이신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한마디씩 적을 수 있는 ‘위안부 부스’가 있었다. 두 번째로 ‘학생 운동 부스’에서는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학생 운동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설명 후에는 문제를 풀고 마무리하면서 설명을 잘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번째로 ‘잊힌 독립 운동가 부스’에서는 주로 교과서나 책에 많이 등장하지 않고 기록도 많이 남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는 않지만,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노력하신 독립 운동가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표적으로 세 분(정세권, 안경신, 남자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그 세 분을 기억함으로써 더 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네 번째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대한 부스’였다. 이 부스에서는 숫자 카드를 고른 뒤, 3.1운동에 관한 문제를 풀고 문제를 맞히면 상품을 받는 부스였다. 만약 문제를 잘 몰라서 힌트를 원한다면 3.1운동 때 우리 민중들처럼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 힌트를 준다. 이 부스를 통해 3.1운동 때 민중들의 목소리를 다시 기억하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부스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대한 아픔과 대한 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활동이 되었다. 또 이러한 부스를 참여하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서 많은 학생의 참여를 독려했고 더 많은 학생이 역사를 배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SNS를 통한 참여 인증 이벤트도 있었다. 설명에서 안내하는 대로 SNS에 참여했다는 인증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특별했던 활동은 단연 ‘역사 방 탈출’이다. ‘역사 방 탈출’도 ‘교육문화제’ 부스의 일부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방 탈출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리 방 탈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7팀을 신청받고 24일 7시에 강의동 104호에서 방 탈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다른 부스와 차이가 있었다. 방에 들어가서 상자에 있는 미션을 수행하거나 암호를 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차례로 자물쇠로 잠긴 상자들을 풀어 어떤 문장을 완성하여 외치면 그 방을 탈출할 수 있다. 역사 방 탈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원 학생은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데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한번 공부가 끝이 아니라 끊임없이 갈고 닦아서 마음에 새겨야겠다.”라며 역지사지의 취지에 공감하는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방 탈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역사적 지식을 점검하고 역사에 더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SNS
출처 : SNS

신채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하였다. 아무도 과거를 기억하지 않고 과거에 노력했던 분들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를 위해 힘쓰셨던 많은 이들의 노력이 헛되이 될 것이고 우리는 그 역사를 반복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번 ‘교육문화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좋은 행사를 마련해준 자치기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자치기구의 활동과 내년, 내후년의 자치기구에서도 주최할 ‘교육문화제’에도 관심을 갖는 것은 어떨까?

 

윤지수  rhkwk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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