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자치회 사생장을 맡은 김지호 학생과 사생자치회 관련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1.   사생자치회란 무엇인가요?

  사생자치회란 생활관에 사는 인원들로 구성된 자치회로, 생활관에 사는 학우들이 더 편리하게 생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   사생자치회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나요?

  여자 송백관 출신 사생장 1명, 남자 송백관 출신 부사생장 1명, 여자 목련관 출신 부사생장 1명과 12명의 사생으로 총 15명입니다.

 

  3.   사생자치회는 어떻게 선발되나요?

  목련관 4명, 남자 송백관 4명, 여자 송백관 4명씩 선발하게 되는데, 선발 기준에는 학점이 없으며 지원서와 면접을 통해서 선발됩니다.

 

  4.   사생자치회의 기간은 구체적으로 얼마인가요?

  3월 초에 뽑아서 3월부터 12월 종강까지 2학기, 즉 1년 동안 하게 됩니다.

 

  5.   사생자치회는 무슨 일을 하나요?

  첫 번째로, 학식 모니터링을 합니다. 매일 2명씩 아침,점심,저녁 학식을 먹고 평가지를 작성하여 학식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보통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영양사님과 면담을 통해 학식에 대해 피드백을 합니다.

  두 번째로, 매일 돌아가면서 당직을 섭니다. 송백관 남녀 1명씩과 목련관 1명씩 맡아서 하게 되는데, 구체적인 일로는 층마다 돌아다니면서 복도에 무슨 물건이 놓이진 않았는지 점검하고 있다면 사감일지에 적어 벌점을 줍니다. (단, 비가 오는 날과 그 직후 날에는 우산을 복도에 두는 것이 허용 됩니다.)

  세 번째로, 세탁실, 독서실, 체력단련실, PC 실을 점검합니다. 세탁실에서는 문의가 들어온 세탁기 위주로 자세히 점검하고, 독서실에서는 사유화된 자리를 치웁니다. 또 체력단련실과 PC 실은 운행 마감 시간이 12시이기 때문에 누가 마감 시간 후에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합니다.

  네 번째로, 회의를 진행합니다. 보통 회의는 매주 월요일 9시에 하게 되는데, 문제가 생기면 사생장 주도하에 긴급회의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 보고할 전달사항이 있으면 목련관 1층에 사생자치회를 지원해주시는 박명주, 이풍현 선생님께 알려드립니다. 또 전달사항이 없는 회의 날에는 컴퓨터가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거나 냉장고를 관리합니다.

 

  6.   사생자치회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생활관에는 많은 사람이 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매우 많은데, 모든 사람의 다양성을 존중해서 요구를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사람 수가 많아서 의견 또한 하나로 모이기가 힘들며, 꼭 어떤 결정을 해도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이 항상 있어서 그런 점들이 힘듭니다.

 

  7. 사생자치회를 하게 되면 좋은 점들은 무엇인가요?

  사생자치회를 하게 되면 우선 기숙사 우선선발이 돼서 좋고, 장학금도 지원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학식 문제를 개선할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8. 학우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생자치회에서 사생원분들께 한 번씩 여러 중요한 공지들을 해드리는데, 그 공지들을 잘 실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사생자치회에서 냉장고를 청소할 때 2-3주 전에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처리해달라는 공지도 붙이고, 방송으로도 한 번씩 냉장고에 관한 공지를 하지만 잘 실천되지 않고 있으니, 관심 가져주시고 꼭 그 전에 청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불편사항, 건의사항이 들어오는 것들이 저희도 생활관에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느껴져서 같이 회의도 하면서 의견도 내고 선생님들과도 면담하면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사생자치회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건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알려주시면 최대한 그 부분이 개선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평소에 사생자치회가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어디서 일하는지 등 자세히 몰라서 이번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는데요. 인터뷰를 하면서 사생원들을 위하는 사생자치회의 마음이 잘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사생자치회를 위해 우리 사생원들도 항상 공지를 잘 숙지하고, 사생자치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인터뷰 협조 : 사생자치회 사생장 김지호

 

 

저작권자 © 춘천교대 신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