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6년 5월 26일, 목)부터 4일 동안 춘천마임축제가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 중앙로 등에서 개최된다. 춘천마임축제는 영국 런던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마임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마임축제로서 올해로 28회째를 맞고 있다.

  봄의 도시, 물의 도시, 불의 도시...

  봄의 도시는 개막공연이다. 주제는 “태초에 몸짓이 있었다”는 주제로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오늘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그곳에서 몸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세상의 모든 몸짓, 춤짓, 광대짓, 대동짓이 펼쳐진다.

  물의 도시는 아!水라장이다. “물 좀 주소!”라는 주제로 목마른 도시에 뿌려지는 물, 물과 함께 자유롭게 일탈하는 마당이다.

  불의 도시는 도깨비난장이다. “미치지 않으면 축제가 아니다!” 무박 3일 동안 당신의 혼을 앗아갈 밤샘난장! 불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불과 몸, 짓의 만남! 그것이 불의 도시이다.

  춘천마임축제 홍보 팜플릿 한 부분을 소개한다.

 

“빨간 불덩이가 춤을 춘다."

2016년 축제의 도시 춘천에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집니다.

물. 불. 흙. 바람. 사람을 중심으로 자연 속에 세워지는 도시.

바로 봄의 도시. 물의 도시. 불의 도시. 입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봄의 도시는 축제의 안방입니다. 그래서 가장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그 안에는 표현의 몸짓과 감정의 춤짓. 동서양의 광대짓과 너나우리를 위한 대동짓이 있습니다. 춘천의 중심 중앙로에서 이뤄지는 물의 도시는 축제의 중심. 광장입니다. 광장에서 우리는 깊숙이 담아두었던 외침을 부르짖을 것입니다.

 

"물 좀 주소!"

그리고 생명의 물. 춘천의 물. 예술의 물과 함께 뛰고 미친 듯 즐길 것입니다.

그 안에는 개개인이 아닌 하나가 된 만여명 시민들의 공감의 몸짓이 있습니다.

축제의 마지막 난장, 불의 도시는 마당입니다.

미친 듯 난리 부르스를 칠 수 있게 멍석을 크게 깔아 놓은 마당입니다.

담 밖에 있는 이들은 절대 모를 불과 빛의 낯선 공간.

해가 지고 뜰 때까지, 1년에 딱 1번 주어진 한정된 시간.

그 곳에 모인 낯선 사람들.

그 안의 우리만 아는 그래서 마음껏 미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짓이 있습니다.

 

이렇게

2박 4일. 짧고 깊게.

몸짓에 예술에 축제에 신명에 취해봅시다.

드.디.어.

 

  공부에, 조모임에, 시험에 찌든 교대생활에서 벗어나 물, 불, 흙, 바람 세상의 원초적 원소와 함께 일탈의 자유를 만끽해 보자. 물의 도시, 불의 도시에서 마지막 봄을 몸으로 저리도록 느껴 보자.

  입장료는 일반인보다 5,000원 할인된 15,000원이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춘천마임축제 공식홈페이지(http://mimefestival.com/2016/)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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