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 춘천교육대학교 신문방송사가 홍익관 일지홀에서 2학기 방송제를 개최하였다. 이번 방송제 때에는 로맨스, 판타지, 그리고 스릴러와 다큐멘터리까지 기존 방송제보다 더욱 더 다양한 영상들을 교대 학우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기존 방송제와 더욱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있다면 다름 아닌 방송제의 진행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방송제는 방송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아나운서 부장이자 진행자인 오 주은 학우가 mc 유희열의 역할을 맡아 방송제를 진행하였다. 이번 컨셉이 독특했던 점은 음악방송에서 컨셉을 따온 것에 걸맞게 프로그램이 아나운서 부장의 노래와 함께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아나운서 부장의 감미로운 노래는 청중들의 몰입을 유도하고 그 이후에 'CNBS의 스케치북’의 진행으로 넘어가는 데에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되었다.
 또 주목할 점은 바로 각 프로그램의 진행자나 연출자를 인터뷰하는 것이다. 인터뷰는 앞에 이벤트가 없는 프로그램에 한정하여서 진행하였다. 무대에 의자 두 개가 나란히 있고, 거기에 진행자와 각 프로그램의 진행자나 연출자가 앉아서 서로 문답을 주고받는 모습, 그리고 뒤로 흐르는 잔잔한 재즈풍의 배경음악은 오주은의 스케치북이라는 컨셉을 좀 더 생생하게 구현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방송제에서는 ‘종이여자’ 프로그램의 진행자 ‘박재은’, ‘벽’ 의 제작자 ‘김범찬’, ‘알 유 어 로봇’ 의 진행자인 ‘신채원’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하여 각 프로그램의 주목할 만한 점과 인상 깊은 대사를 주고 받았다. 이는 관객들에게 프로그램의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하는 지 알려주는 역할도 하여 프로그램을 감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방송제의 새로운 시작과 프로그램 연출진들과의 소통을 중시한 이번 방송제의 컨셉, ‘CNBS의 스케치북’ 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 방송제는 또 어떠한 진행방식이 학우들에게 선보일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저작권자 © 춘천교대 신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