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 춘천교육대학교 2학년 참관실습이 시작되었다. 춘천 내 실습을 하는 초등학교는 춘천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성원초등학교, 석사초등학교, 우석초등학교로 총 4곳이다. 이 중에서 우석초등학교의 참관실습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우석초등학교의 참관실습 첫 날에는 교생들의 환영식과 우석초 교감 선생님의 특강을 듣고 총 1개의 수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쉬는 시가닝나 급식 시간에 배정받은 반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은 담임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달랐지만, 대부분의 교생들이 아이들과 쉬는 시간에 교류하고 급식지도를 하였다. 참관실습은 전학년 수업 참관하기, 동아리 활동 참관, 각 학급화녕 참관 등 다른 학교에서 실시한 활동들도 했지만, 우석초에서만 했던 실습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음악놀이 특강이다. 이 특강은 <학교야, 아카펠라 하자>의 저자이자 현직 교사인 한승모 강사의 주관으로 실시된 특강으로,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음악 감각을 키워주는 여러 놀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트강을 청강하는 여러 교생들 및 우석초 교사들은 일자 배열이 아닌 원으로 배열된 의자에 앉아서 강의를 청강하며, 강사가 소개하는 여러 놀이들을 실제로 다같이 체험하는 시간으 ㄹ가졌다. 한승모 강사는 박자감각을 키워줄 수 있는 '발로는 박자를 치며 손으로는 리듬을 치는 게임', '리듬감각을 키워줄 수 있는 '리듬만 듣고 그 노래 맞추기', 마지막으로 음 감각을 길러줄 수 있는 '전래동요 아리랑을 이용한 화음 놀이' 등을 소개하였다. 두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현직 교사들과의 톡투유' 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우석초에서 각각 고학년, 저학년을 맡고 있는 교사, 그리고 발령받은 지 5년 이내인 새내기 교사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학년을 맡을 때, 저학년을 맡을 때 주의할 점을 들을 수 있고 학부모 상담이나 교실 내에서 학생들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방법 등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

 2 주간의 짧은 실습기간이었지만, 우석초등학교에서 준비한 이러한 프로그램 덕분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실습을 통해 학급경영, 수업방법, 아이들 통솔 방법 등 교대에서 배운 것 이상의 현실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교대인으로서 미래에 교사라는 목적지를 통해 달려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주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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