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올까 하던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저녁으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귓가에 내리고, 선선해진 기운이 살포시 몸을 감싼다. 잰 사람들은 벌써부터 가을 마중 나가는 채비를 마친 모습이다. 가만히 있으면 흘러가는 가을을 놓칠 수 있기 마련이다. 짧은 만큼 놓치면 아쉬운 계절인 가을. 9월 가을의 문턱을 맞이해 당일치기 여행지로 춘천이 주목받고 있다. 주말과 휴일, 당일치기로 춘천에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이번에 가을여행 추천장소로 소개할 5곳은 의암호 자전거길, 남이섬,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제이드가든 이다.

  춘천의 ‘의암호 자전거길’은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라이딩 명소이다. 특히 춘천역부터 의암호 주변을 순회하는 ‘의암호 순환코스’는 시원한 호수가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자전거가 없다면 춘천역 바로 앞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의암호 자전거길’ 완주코스는 보통 4시간정도 소요된다.

  ‘남이섬’은 데이트코스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 겨울연가 촬영 장소인 메타세콰이어길부터 은행나무, 벚나무, 잣나무길 등 이색적인 산책로가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나무 그늘 아래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걷는 산책로는 바쁜 일상 속 힐링을 가져다 줄 것이다. 남이섬에 들어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왕복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인데 비용은 총 만원이다. 남이섬 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분~20분 간격으로 수시로 운행하고 있고, 오전 7시 반부터 9시까지 그리고 오후 6시부터 9시 반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정시 운행된다고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짚와이어이다. 짚와이어는 와이어를 타고 남이섬까지 가는 방법인데 이용료는 38000원으로 배 이용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전체 길이가 174m안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로 투명유리로 된 구간이 무려 156m에 이른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원형광장이 조성되어있고, 광장 양쪽으로는 전망대가 있는데, 근방에서 쏘가리상과 소양강 처녀상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음료,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고 유모차 진입이 금지된다.

  ‘토이로봇관’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구름빵 캐릭터들과 로봇 관련 전시로 꾸며진 체험 전시관이다. 로봇, RC카, 드론 조종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옥상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캐릭터 포토존에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춘천교대 신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