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학번 새내기, 강원도의 각 작은학교에 체험을 하러 가다

새내기, 작은 학교에 가다!

  2018년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춘천교육대학교 1학년 학생들은 모두 강원도의 여러 작은 학교들에 방문해 그 곳의 초등학생들과 즐거운 교육 놀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작은 학교 사전 교육>
 

  작은 학교에 가기 전에, 1학년 학생들은 9월 4일, 석우홀에서 2시간동안 작은 학교 사전 교육을 받았다. 사전 교육은 춘천교육대학교 김은주 교수님의 강의와 함께 진행되었다. 작은 학교란, 2015년 교육부 기준으로 면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60명 이하/읍지역 초등 120명 이하, 중등 180명 이하/도시 초등 240명 이하, 중등 300명 이하인 학교를 말한다. 김은주 교수님께서는 작은 학교는 앞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의 축소 때문이라고 하셨다. 현재, 우리나라 작은 초등학교의 비율은 서울 및 광역시를 제외하고 40% 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강원도는 42.5%이다.


<작은 학교 프로그램 첫째 날>

  첫째 날, 각 과는 배정된 초등학교에 가 학교 구경 및 현장 선생님과의 만남을 가졌다.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와 작은 학교만의 장점들 그리고 학교 안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평창 휘닉스의 유스호스텔에서 모든 과가 모여 7시부터 8시까지 환영사 및 전체 특강을 들었다. 특강에선,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담론 – 위기를 넘어서 기회로!’ 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소규모 학교의 교육적 가능성이 바로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열쇠이므로 ‘더 작은 것이 더 큰 것’이라는 인상 깊은 구절을 듣기도 했다. 또한 작은 학교가 있는 마을은 분명 작을 것이므로 교사는 ‘마을에서의 삶을 교육과정에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낡은 유모차가 마음의 보물’이라는 구절을 보여주시며 마을을 중심으로 교수 학습을 실현해야 하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특강을 들었다.
  그 후, 각 과는 지도 교수님과 만나 둘째 날에 있을 교육 놀이 시간에 대해 회의를 하고 취침을 했다.
<작은 학교 프로그램 둘째 날>
  둘째 날엔, 모든 과가 배정된 학교에 가 수업 참관을 하고 미리 준비한 교육 놀이를 진행했다. 영어교육과는 영어 게임을 진행했으며, 컴퓨터 교육과는 슬라임 만들기 등을 하였고 국어 교육과는 동화 구연을 하는 등 각 과는 과마다의 개성을 살려 학생들과의 시간을 보냈다. 영어교육과 18학번 김00 학생은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학생들이 수업을 재미있어 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여해주어 뿌듯하다. 실습 기회가 없는 1학년한테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어 교육과의 동화 구연 무대 모습)                             
  점점 작은 학교는 많아지는 추세이지만, 학생들은 이에 무관심하며 모두 도심의 큰 학교에 가기를 희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작은 학교에 대한 무지와 편견 때문일 가능성이 큰데,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새내기들에게 작은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춘천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이번 작은 학교 프로그램에 다녀와 작은 학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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