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 13일 치러진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시·도 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한 이번 선거를 위해 모두 14,134개소의 투표소와 3,512개소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9일 현재 투표율은 20.14%로,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치러진 모든 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주로 머무르는 춘천시 석사동에 아홉 개의 본 투표소가 설치되며, 사전투표소로 다름아닌 우리대학 학생회관 1층 학생휴게실에 한 개소가 설치됐다.

 

사진 사전투표소 안내 표지 | CNBS 양경욱

 

  선거일 당일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배정된 하나의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아래는 석사동에 설치된 아홉 투표소의 목록이다. 관계 행정기관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종합적인 고려에 따라 투표소 배정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반드시 거주지에서 실제로 가장 가까운 투표소에 배정되리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표 석사동 투표소 목록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은 송백관 방향 문으로 도보 5분이 안 되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석사동 주민센터의 경우 석사사거리에서 공지천 방향으로(후석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춘천교육대학교 인근에 주소를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위 두 투표소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송백관 앞 →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도보 | CNBS 양경욱

 

[사진] 춘천교대 정문 → 석사동 주민센터 도보 | CNBS 양경욱

 

  2018년 한 해동안 집행이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예산은 모두 합쳐 310조 1,612억원에 달한다. 그리고 지방선거로 선출될 당선인의 임기는 4년이므로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1,240조 6,448억원을 운영하게 되는 셈이다. 또 이번 선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 투·개표 사무원, 선거운동비용 보전액 등 비용을 합치면 총 1조 700억원에 이른다. 게다가 관리관과 사무원, 참관인을 비롯해 경찰, 전기·소방·의료와 이외 많은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 공정선거지원단 등의 인원을 모두 합치면 64만 명이나 되는 인원이 선거를 돕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인력과 비용이 선거에 투입되니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할 때에는 적합한 봉사자를 뽑지 못하는 데서 오는 손실 이전에 세금의 낭비 또한 있는 셈이다. 또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단체장과 의회 의원이 이끄는 지방정부가 더 나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아직 내가 사는 곳의 후보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포털사이트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 http://nec.go.kr/에 접속해 후보자와 정당의 공약, 기타 사항을 깊이 검토한 뒤 반드시 투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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