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의 시대로

 

  21세기, 지금은 미디어가 우리 생활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인류는 여러 차례 새로운 미디어와 맞닥뜨리며 삶의 질을 높여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미디어의 주인공이 우리 자신이 된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이를 ‘1인 미디어’라고 하며 블로그를 시초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가 도래했고 이제는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등 영상도 자기 자신이 직접 만들어 업로드 하는 형태의 미디어가 흥행하고 있다.

 여기서 미디어의 정의에 대해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미디어란, 서로 다른 둘 사이를 중개하거나 상호 매개하는 물건 또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러니 책, 사람 간에 오고 가는 이야기, 텔레비전, 인터넷 모두 미디어가 될 수 있다. 예전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정보 위주를 전달하는 미디어가 판을 쳤다. 텔레비전만 하더라도 뉴스, 드라마 등 그것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삶과는 관계 없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현재, 한 때는 그저 시청자였던 사람들이 직접 영상을 만들어 그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나누고,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자신의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 하는 등 쌍방향 소통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1인 미디어는 스마트 폰의 활성화와도 관련이 있다. 지금 스마트 폰의 사용률은 국민 10명 중 9명. 즉, 대부분의 국민이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마트 폰으로 원하는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고 만들기까지 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크리에이터(1인 창작자)가 많이 생기고 그에 따라 1인 방송도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1인 미디어의 하나인 1인 방송은 제작 과정이 단순하고 기존 미디어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직접 창안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단기간에 제작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특기를 살린 방송을 통해 직업으로까지 연결 지을 수 있다. 이는 1인 방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인데, 실제로 아프리카tv의 별풍선이나 유튜브 개인채널에서의 유료광고 등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이제는 자기 자신이 방송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시청자에서 더 나아가 창작자까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지금은 우리 자신이 바로 미디어 그 자체이며 우리가 방송 진행자이다. 지금 당장 나만의 영상을 만들고 시청자들과 소통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 나만의 미디어를 만드는 시간은 아마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출처 : 책 <WE THE MEDIA> 댄 길모어 지음

      사진, 네이버 이미지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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