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우홀에서 고사를 지내는 모습.
석우홀에서 고사를 지내는 모습.

  2018년 3월 14일 수요일 저녁, 춘천교육대학교에서 해오름제 행사가 진행되었다. 해오름제는 새로운 ‘해’가 ‘오름’을 축하하고 매년 1학기 초에 한해의 일들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는 학교 행사이다. 1400명의 모든 학우가 총학생회의 구성원으로서 학교에서 진행될 여러 일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함께 1년을 잘 꾸려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해오름제를 시작하기 전에 과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과별 교양 시간이 있었다. 캠프파이어 때 태울 소원 종이를 함께 적어보는 등 동기, 선후배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었다.

  과별 교양 시간을 마친 뒤 학우들은 길놀이를 하기 위해 안내에 따라 지정된 위치로 이동했다. 길놀이는 춘천교육대학교 학우들이 함께 줄을 지어 학교 전체를 한 번 도는 일이다. 춘천교육대학교 풍물놀이패 ‘굿사랑’의 신명 나는 연주를 시작으로 길놀이가 시작되었다. 윤리교육학과부터 체육교육학과까지 12개의 과는 하나로 줄을 지어 학교를 한 바퀴 돌았다. 선후배가 어울려 과 구호를 외치는 등 하나가 된 학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길놀이를 즐기고 있는 학우들.
길놀이를 즐기고 있는 학우들.

  길놀이를 마친 후 모두가 석우홀로 함께 모였다. 석우홀에서는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에 대한 소개, 좋은 선생님 약속, 그리고 고사를 진행했다. 학우들은 모두를 대표하여 학교를 꾸려나갈 중앙집행부, 중앙운영위원회, 자치기구 및 동아리 연합회를 격려하는 한편, 미래의 초등교사로서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바람직한 선생님이 될 것을 함께 다짐하였다. 더불어 총학생회의 1년간의 활동들이 무사히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고사를 치렀다.

  다음 장소였던 운동장에서는 캠프파이어와 대동 놀이를 하였고, 1학년 학우들에게 좋은 선생님 배지를 달아주는 시간이 있었다. 총학생회장, 부회장이 장작에 불을 붙이면서 캠프파이어가 시작되었고 과별로 미리 적어둔 소원 종이를 태웠다. 짝 선배가 짝 후배에게 좋은 선생님 배지를 달아주고 함께 막걸리를 마시기도 하였다. 이후 과별로 동그랗게 모여 대동놀이를 진행하였다. 굿사랑도 학우들과 함께 어우러져 대동놀이의 분위기를 한껏 띄었다.

운동장에서 진행된 캠프파이어.
운동장에서 진행된 캠프파이어.
함께 모여 대동 놀이를 하는 모습.
함께 모여 대동 놀이를 하는 모습.

  늦은 저녁까지 학우들은 함께 모여 과별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몇몇 과들은 함께 모여 해오름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하기도 하였다. 해오름제에 담긴 의미처럼 이번 2018년이 1400명 총학생회 학우들에게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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