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1명은 잠 못 이루는 밤... 고령층 불면증 ↑

  한국인 100명 중 1명은 밤에도 잠이 제대로 못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1개월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는 일이 한 주에 3번 이상 나타나서 피곤함이 이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2012년 40만 명이었던 불면증 진료환자는 2016년 54만 명으로 30% 이상 증가했다.(출처: 건강보험공단) 환자 10명 중 6명이 50~70대에 집중되는 등 고령자의 불면증이 많아졌다. 그 중, 남성은 70대 환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50대가 최다였다. 전문가는 "불면증은 원래 젊은 사람보다 노인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불면증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늘어났다. 80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4명이 불면증 진료를 받았으며, 여기엔 노인이 되면서 느끼는 소외감, 불안 등으로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가 늘어나고 각종 신체 질환이 일으키는 불편함이 커지는 게 영향을 미쳤다. 또한 지나친 니코틴이나 카페인 섭취, 수면 시간과 기상시간이 매우 불규칙한 경우, 스트레스나 급격한 환경 변화, 인터넷 중독 및 스마트폰 등 많은 요인으로 인해 불면증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불면증이 이어지면 낮에 집중력 저하, 피로감 등을 겪게 된다.

 이를 치료하려면 수면제나 안정제를 주로 쓰게 되는데, 가장 좋은 치료약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잠자리에서 TV 시청 등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행동을 일절 하지 않는 게 좋다. 생체 리듬 유지를 위해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커피, 술처럼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 음식물을 늦은 시간에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운동 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따끈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도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다.

 불면증은 현재 미세먼지와 더불어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예방 방법을 알고, 슬기롭게 대처하여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298&aid=000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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