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헤드셋부터 배변 알리미까지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했던 3월 개강은 어느덧 지나고 모두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12월이 되었다. 다사다난 했던, 2017년 올 한 해는 빠르게 지나갔지만, 우리의 일상을 바꿔줄 발명품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 한 해는 어떤 새로운 발명품이 탄생했을까?

(각 발명품의 영상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쓰고만 있어도 살이 빠지는 헤드셋 “모디우스”

출처 : Modius Health /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출처 : Modius Health /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모디우스는 운동은 하기 싫지만, 살은 빼고 싶은 귀차니스트를 위한 헤드셋으로 머리에 쓰고만 있어도 식욕을 억제해 체지방을 줄여준다. 뇌에서 식욕과 지방 축적을 담당하는 부분을 자극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고 한다. 연구진의 실험 결과 4개월간 하루 45분씩 머리에 쓰고만 있어도 체지방을 평균 10% 정도 줄여주며 최대 16%까지 감소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헤일로 탑'

출처 : Halo top
출처 : Halo top

 ​​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느긋하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고단백의 '헤일로 톱(Halo Top)'은 현재 미국의 아이스크림 시장을 접수했고, 한국에서도 직구로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과일과 허브에서 추출하여 혈당 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성분으로 만들어 당뇨환자와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가지 맛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시판 중이다.

 

식지 않는 머그잔 "엠버 머그"

출처 :  ember.com
출처 :  ember.com

 ​커피를 내려 컵에 담은 후 따끈하게 마실 수 있는 시간은 불과 37초. 그러므로 커피 애호가는 누구나 '마지막 한 모금까지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컵이 있었으면'하고 꿈꾼다. 이 꿈을 실현시켜줄 발명품이 있다 바로 엠버 머그. 머그잔의 하단 부분에 있는 온도 조절부를 이용해 커피 마시기에 가장 적당한 48~62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배변 알리미 “D free”

출처 : 트리플 더블유 재팬
출처 : 트리플 더블유 재팬

 ​​배변 알리미는 얼핏 보면 황당한 발명품이지만,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명품이다.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서 방광과 직장, 전립선의 활동을 감지하고 미세한 떨림까지 잡아내어 몸이 반응하기 전에 배변 신호를 미리 알 수 있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화장실을 찾지 못해 길 한복판에서 바지에 대변을 본 아찔한 경험을 한 개발자는 “인류의 존엄을 지키고 싶다”라고 발명 동기를 밝혔다.

 

상하좌우 엘리베이터 "MULTI"

출처 : 티센크루프
출처 : 티센크루프

 ​​로프 없는 엘리베이터 MULTI 시스템은 엘리베이터 산업에서 획기적인 혁명이다. 이 새로운 엘리베이터는 케이블이 없고 한 통로에서 여러 개의 엘리베이터를 운행할 수 있으며 수평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10초면 양치 끝 "아마브러쉬"

출처 : 클레이(Clay)
출처 : 클레이(Clay)

 ​​바쁜 아침 시간에 3분 이상 여유롭게 이를 닦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를 닦지 않아, 치과에 가서 고생하고 나면 꼭 후회하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발명품이 등장했는데, 입에 10초간 물고 있기만 해도 이를 깨끗이 닦아주는 아마브러쉬이다. 생김새는 칫솔보다는 마우스피스에 가까운데, 이 칫솔은 한 번에 모든 치아를 동시에 닦아주는 세계 최초의 자동 칫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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