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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수연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밤입니다.견딜 수 없게 조용한 밤이에요.그리고 내가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적지 않고는 도무지 견딜 수 없는 밤이기도 하구요. 사실 며칠 전부터 당신을 위한 긴 글을 쓰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있었어요. 긴 긴 밤의 눈물 젖은 전화나 장문의 카톡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형언하기 힘든 갈증이 있었어요. 그러나 이상하게 요새 통 펜을 들기가 쉽지 않았어요. 오랫동안 가꿔왔던 나의 귀찮음병 때문인가, 하고 생각하다가도 그게 이유는 아니라는 걸 나 스스로도 이미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생각을 거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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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사
2017.12.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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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 이중자화상 노경민 나는 앉아있다나는 내 위에 앉아있다나는 꿈꾸고 있다앞에서 길을 안내해주려는 교수의말을 듣지 못 한다 나는 일기를 쓴다나는 꿈꾸고 있다나는 꿈속에서 일기를 쓴다꿈속의 나는 내 의지가통하지 않는다그것은 나일까 나는 일기를 쓴다일기에는 내 얘기가 담긴다 나는 눈을 뜨고 있다꿈을 꾸며 일기를 쓴다칠판을 향한 시선은거울에 비춘 빛처럼 튕겨 나에게꽂혀 나에게서 눈물로 잉태된다피 흘리며 아파하기엔나의 꿈은 너무 달콤하다 나는 꿈을 꾼다나는 오직 내 꿈을 꾼다나는 오직 내 일기를 쓴다내 꿈은 네 꿈이 아니다네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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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사
2017.12.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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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이야기 > 8월, 수은주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날씨가 계속되던 어느 날의 일이다.“아민아, 아리아. 밥 먹어라.” “네~.” 방에서 책을 읽고있던 나는 어머니의 저녁 먹으라는 소리에 읽던 책을 접어두고 방문을 열고 식탁으로 향했다. 아버지가 빨리 퇴근을 하신 덕택에 오랜만에 가족 전원이 저녁 식사 자리에 모이게 됐다.내 이름은 이아민. 올해 1학년으로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이다. 입학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 데 대학에서 한 학기는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처럼 순식간에 지나갔고 어느덧 대학생으로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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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사
2017.1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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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육대학교건축물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춘 천 교 육 대 학 교초 등 체 육 교 육 전 공김 하 종 (인) 2017년 11월 17일 I. 연구의 배경 및 목적 …………………………………………… 2 II. 이론적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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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사
2017.12.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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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녹_최재혁 여자들은 갈맷빛 립스틱을 바르고 창밖 너머 노을은 풀빛으로 진다. 가끔씩 새빨간 입술을 하고 하늘을 발갛게 물들일 뿐이다. 무지개는 빨주노초파남보가 아니고 세상은 망가졌고 교과서는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 사과는 빨강에서 초록으로 익는다는 그 한 마디조차.세상은 빨강, 초록, 파랑으로 이루어져있다. 파랑만이 굳건히 굽이치는 가운데 빨강과 초록은 기묘하게 겹쳐서 날 어지럽게 만든다. 주황과 연두, 갈색과 진녹도 변검을 부리듯 모습을 자꾸만 바꾸고 나를 희롱한다. 장미꽃은 신록으로 우거졌다가 불꽃처럼 뻘겋게 피어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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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사
2017.12.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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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행 최민규 # ‘사람은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 어릴 적에 만났던 한 소년이 내게 했던 말이다. 공교롭게도 소년을 처음 만났던 날은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비가 하염없이 내릴 때면, 가끔은 잊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오래된 추억들이 깊은 곳에서 아련하게 새어나와 자신도 모르게 묘한 미소를 짓게 되고는 한다.인간이 만들어낸 기계가 처음으로 하늘을 날기 시작했던 그 시절,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어릴 적에 병약했던 데다가 울보이기까지 했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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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사
2017.12.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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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바람은 아픈 향수를 피어나게 한다. 윤영지 1. 돌아와요, 부산항에 채영은 고향을 떠난 지 9년이 다 되어가는 중이었다.'애미 잡아먹은 년'이라는 소리를 처음 들은 뒤로 그녀는 아무 미련 없이 자신의 마을을 등지고 돌아섰다. 허약했던 채영의 어미는 그녀를 낳고 나서부터 하혈이 멈추지 않더니 다음날 아무도 없는 새벽에 죽어버렸다. 그날 아침, 채영의 아비가 죽은 아내를 발견했을 때 채영은 차갑게 식은 어미의 가슴팍에서 빽빽 울어재끼고 있었다. 그날부로 채영의 아비는 소주를 병나발로 불고 다녔고 집안의 물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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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사
2017.12.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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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017.12.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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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금), 춘천교대 도서관 ‘SBS 문화재단홀’에서 ‘총장배 독서토론대회’가 열렸다. 밖은 눈으로 덮여 추운 기운이 돌았지만 도서관 SBS 문화재단홀에서는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고 있었다. 총 7팀이 참가했으며 학내의 교수들이 심사하였다. 대회는 예선, 준결승, 결승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토론의 주제는 각각 인성교육의 제도화, 자사고폐지, 그리고 초 중등의 학생과 학부모의 교원평가에 대한 찬반이었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우승은 “0 (오투)” 팀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토론대회가 끝난 뒤 바로 진행이 되었으며, 이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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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서가람
2017.12.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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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최현우
2017.12.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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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과 9일, 춘천교육대학교 수시면접고사가 있었다. 이번 수시면접고사 일정은 수능 일주일 연기로 인해 원래 일정이던 12월 1-2일에서 8-9일로 미루어졌다. 우리학교의 수시 경쟁률은 교직적⦁인성 인재 전형 16.22 : 1, 강원 교육 인재 전형 3.36 : 1, 국가 보훈 대상자 전형 6.56 : 1, 다문화가정의 자녀 전형 8.50 : 1, 농어촌 전형 15.50 : 1,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10.20 : 1로 평균 11.00 : 1이다. 12월 8일은 강원 교육 인재 전형, 국가 보훈 대상자 전형, 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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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양경욱
2017.12.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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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은
2017.12.19 21:27